문재인 대통령, 광주 무등초 아이들의 바람에 답장 보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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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광주 무등초 아이들의 바람에 답장 보내와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06.1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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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계기 교육하며 쓴 손편지에 청와대 답장

무등초등학교 5학년2반 학생들과 담임인 이은총 교사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편지가 날아왔다.

이은총 교사는 지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 관련 계기교육을 위해 '평화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교육과정을 재구성해 6차시 분량의 수업을 진행했다.

이후 5월25일 풍계리 핵실험시설 폐기 직후 미국 측의 북미정상회담 취소 소식이 전해질 무렵 학생들은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하는 손편지를 작성해 청와대에 보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북미회담이 개최되던 날 청와대 비서실을 통해 무등초 학생들에게 감사의 답장을 보내왔다.

문 대통령은 편지에서 "소중한 마음을 담은 편지 잘 읽어 봤다"며 "신나게 뛰어놀고 마음껏 꿈을 키울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 비서실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향해 나아가는 길에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한다는 메시지를 같이 전해왔다.

광주시교육청은 학교자치 강화에 따른 조치로 계기교육 지침을 폐지하고 단위학교에서 학교장의 책임하에 계기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 광주 무등초 5학년 2반 학생들

최근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시 상당수 학교가 자체적으로 계기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회담을 생방송으로 시청했다.

무등초 설향순 교장은 17일 "과거 사건 중심의 계기 교육에서 벗어나 현재의 사회현상을 교육활동과 연결하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대통령과 손편지로 연결되는 좋은 경험을 아이들이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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