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도시에 초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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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에 초대형 프리미엄 아울렛 들어선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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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신세계사이먼, 1천100억 원 규모 투자유치의향서 서명

▲ 전라남도는 21일 오후 박준영 도지사(가운데)와 임성훈 나주시장(오른쪽),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주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 유치 협약식을 가졌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호남권을 대상으로 하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

전라남도는 21일 오후 도청 정약용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임성훈 나주시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천100억 원(1억 달러) 규모를 투자해 프리미엄 아울렛을 건축하는 투자유치의향서(LOI)에 서명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전남지역에 첫 정통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이 탄생, 국내외 많은 관광객들이 나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1천여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조기 정착과 무안공항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세계사이먼은 2007년 국내 최초로 경기도 여주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개장한 이후 파주와 부산에서 각각 성업 중이다. 국내 관광객뿐 아니라 해외 쇼핑관광객을 대규모로 유입, 명실공히 국내 프리미엄 아울렛 쇼핑문화를 대표하는 명소로 성장했다.

실제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국내는 물론 세계 최고 수준의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2013년 말 기준 누적 방문객 2천600만 명을 돌파했다.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2011년에는 월간 순 방문자수가 2천500만 명에 이르는 세계적인 블로그 미디어인 허핑턴포스트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뽑혀 국내외 쇼핑, 관광객들의 필수 관광코스로 인정받고 있다.

파주와 부산 프리미엄 아울렛 역시 평일 약 1만 5천~2만 명 가량의 방문객들이 찾고 있고, 주말 4만 명 정도의 고객이 꾸준히 방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유치 의향서 체결식에서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더라도 쇼핑 인프라가 부족한 현 상황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이 조성되면 혁신도시의 품격 향상은 물론 관광산업 발전 등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나주시가 유통서비스산업의 명품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이사는 의향서 체결식에서 “2천 년 역사를 간직한 풍요의 땅, 나주시의 멋과 맛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고품격 쇼핑 랜드마크를 조성해 나주시민들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아울렛이 들어선다는 자체가 혁신도시의 성공을 확신한다는 반증”이라며 “광주․전남지역 쇼핑문화의 지각변동뿐만 아니라 1천여 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외국인 방문객 유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혁신도시 특화에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혁신도시는 지난 2월 25일부터 시작된 대한토지주택공사(LH) 휴먼시아 4단지(602가구)에 이어 5월에는 2단지(624가구), 9월에는 8단지(1천29가구, 임대)입주가 예정돼 있는 등 LH 공사 및 민간아파트 1만여 가구와 오피스텔 3천453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유치원 및 빛가람 초․중학교, 봉황고등학교가 지난 3일 개교행사를 갖고 수업에 들어갔다. 혁신도시에는 유치원 3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3곳, 고등학교 2곳 등 총 13곳이 들어설 예정으로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인근에 초대형 프리미엄 아울렛(쇼핑센터)이 들어서면 아파트 입주가 밀려오고 각급 학교 개교 등과 맞물려 정주 여건 조성에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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