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쌀 '흑미' 골다공증 예방ㆍ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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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쌀 '흑미' 골다공증 예방ㆍ갱년기 증상 완화에 효과
  • 연합뉴스
  • 승인 2018.06.2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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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은쌀, 흑미가 골다공증 예방과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흑미의 유용 성분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도 한창입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비만억제나 노화방지에 좋아 주로 밥으로 먹는 검은쌀, 흑미입니다.

흑미의 껍질 내 단백질 성분인 호분층 추출물이 골다공증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흰쥐에게 호분층 추출물을 먹인 결과 골밀도는 8% 높아졌고 뼛속 칼슘·무기질 함량은 18%, 뼈의 강도는 11%나 증가했습니다.

<이성현 / 농촌진흥청 기능성식품과 박사> "흑미 호분층에 있는 기능성 성분들이 호르몬 분비 조절을 해서 이것들이 뼈 형성을 촉진시키고요. 그리고 뼈에 무기질이 축적되는 것을 도와주었기 때문에…"

더욱이 폐경 여성들의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도 확인됐습니다.

호분층 추출물을 복용한 여성들이 안면홍조나 가슴 두근거림 등 갱년기 증상이 대폭 감소한 겁니다.

<정해연 / 서울 노원구 월계동> "작은 일에도 예민해져서 신경질적이었고 또 밤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실험에 참가하고 나서 이 모든 사안들이 완화되면서…"

호분층에는 기능성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흑미의 6.5배, 블루베리의 11.8배나 많이 들어있습니다.

<이해정 / 가천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추출물을 섭취한 결과 불안증이라든지 우울증 그리고 안면홍조 등을 나타내는 갱년기지수가 섭취전보다 약 22.6% 감소되었습니다."

농진청은 흑미 호분층 활용과 관련한 4건의 특허등록을 마쳤고 관련기술을 민간에 이전해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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