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행 함평군수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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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행 함평군수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 만들 것"
  • 한형철 기자
  • 승인 2018.07.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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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행 46대 함평군수가 이끄는 함평군 민선 7기가 2일 공식 출범했다.

민선 7기 함평 군정구호를 '평화롭고 살기 좋은 함평'으로 정했다.

이윤행 군수는 취임 일성으로 '평화로운 함평'을 위해 원칙과 공정의 소신을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권과 반칙이 용납되지 않을 때, 신뢰는 쌓이게 된다"며 "서로간의 믿음이 튼튼해야 화목과 평화를 지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이윤행 함평군수

이 군수는 "세대주가 아니면 보조사업 신청을 처음부터 받지 않도록 하겠다"며 "가족의 이름으로 보조와 특혜를 누리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공무원 인사와 관련해서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이 대우받고, 승진시기를 믿을 수 있도록 예측 가능한 인사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이 군수는 "모든 민원은 민원실 한 곳만 찾아가면, 가급적 모든 것이 다 해결되도록 하겠다"면서 "사회단체는 최대한 자율에 맡기되, 스스로 책임 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군수는 "군민 한분 한분을 부모형제처럼 모시겠다"며 "찾아가는 맞춤형 보건복지 통합 서비스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들기 위해 인구와 기업이 늘어나야 하며 어린 학생들이 떠나지 않고, 청년과 귀농·귀촌인들이 돌아오게 하는 교육의 질적 향상과 공격적 귀농시책을 제시했다.

또 함평에 평생교육원과 교육역사 박물관을 유치해 배우는 기쁨을 누리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빛그린산단 분양시기에 맞춰 월야면에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거단지를 만들도록 할 것"이라며 "동함평산단과 해보농공단지에 조속히 기업들이 입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군수는 관광명소 함평만들기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함평엑스포공원을 사계절 꽃이 피고 나비가 나는 공원으로 만들어 저녁관광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모두 참여하는 대규모 공연극도 준비한다.

영광 칠산대교부터 돌머리까지의 해안도로를 전국에서 가장 평화롭고 정신적인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명소로 만든다.

용천사부터 대동댐을 거쳐, 함평천을 따라 영산강까지 가로수와 꽃들로 가득 찬 건강코스를 만들어 스포츠 마니아들이 몰려드는 함평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 함평읍은 부서별로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 중인 수 십여 개의 사업들을 모두 모아, 동서남북이 체계적이고 기능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큰 그림으로 접근하고 면 소재지 활성화와 마을 정비사업도 전체적인 청사진 속에서 하나씩 채워가는 체계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다.

이 군수는 "우리 함평은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의기로 투합했고, 불의에는 분연히 항거하면서, 학문을 숭상해 온 의향과 문향의 고장"이라며 "민선 자치시대에 나비대축제와 생태관광으로 전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치단체가 되었고, 동함평산단, 해보농공단지 등 제조업 육성과 특색 있는 지역개발로 함평의 산업구조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대의 변화와 빈약한 자원으로 인해 인구는 3만 명이 붕괴될 위기에 있고, 함평은 소멸되기 직전에 와 있다면서 더욱이 민심은 분열되고, 정서는 메말라 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군수는 "함평의 비빔밥처럼 잘 버무리면, 우리 함평은 다시 평화롭고 부족함 없이 살기 좋은 함평이 될 수 있다"며 화합을 당부했다.

그는 "군민 여러분께서도 반칙 없는 함평, 공정하고 평화로운 함평을 만드는 데 함께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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