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구례군 방광마을 전통 숲 가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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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과 계곡이 어우러진' 구례군 방광마을 전통 숲 가꾸기
  • 최철 기자
  • 승인 2018.07.12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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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은 지리산 계곡변에 자리 잡고 있는 방광마을의 전통 숲이 주민들의 손길로 아름다운 풍광을 되찾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 방광마을 전통숲 가꾸기

방광마을회는 지난 5월 구례군과 전통마을 숲을 가꾸기 위해 ‘마을 숲 돌보기 협약’을 체결한 후 우드칩 깔기, 산머루 터널 만들기 등 숲 돌보미 활동을 자발적으로 실시하는 등 평소 숲속의 전남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 10일 본격적인 여름행락철을 맞이해 마을주민 80여 명이 참여해 마을 숲에 식재된 이팝나무, 산딸나무 등 교목류 300주와 산수국, 꽃댕강 등 관목류 1천870주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잡초와 잡목을 제거하고 환경을 정비했다.

강태수 방광마을 이장은 “계곡과 연접해 있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나 그동안 제대로 된 풍광과 숨겨진 전설을 소개할 수 없었지만, 전통마을 숲 복원으로 실현 가능하게 됐다”며, “주민들과 협력해 전국 최고의 마을 숲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앞으로도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고 생리적 복원이 시급한 마을 숲을 선정해 고사목 제거, 후계목 심기, 수목환경 개선, 산책로 조성, 주민 편의시설 설치 등 숲의 옛 모습을 구현해 숲과 함께 전해오는 역사·문화를 계승하고 아름다운 산림문화자원이 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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