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제대로 된 학생자치 실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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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청 "제대로 된 학생자치 실현한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07.1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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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위학교 학생자치 지원, 학생의회 운영, 학교구성원의 자치역량 강화

전남도교육청은 1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대로 된 학생자치 실현' 계획을 발표했다.

'제대로 된 학생자치 실현'은 장석웅 신임 교육감의 학생자치·학생존중 전남교육 만들기 공약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학생자치활동 활성화를 위해 학교생활에 있어 학생들의 참여를 확대하고, 학생생활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자치문화가 현장에 정착되도록 노력해왔다.

▲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 12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제대로 된 학생자치 실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학생의 의견을 존중하고 학교 교육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학교규칙 제·개정,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 참여 적극 권장, 자치활동 예산 지원, 자치활동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학생 워크숍 등을 추진해 왔다.

도교육청은 추진 내용과 신임 교육감의 공약을 바탕으로, 도교육청은 '제대로 된 학생자치 실현'을 위한 추진과제를 밝혔다.

첫 번째로 단위학교의 학생자치 활성화다.

최우선과제는 '단위학교에서의 학생자치 활성화'이며 이에 대한 구체화 방안은 학교 의사결정과정에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학생회와 학교장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학생대표가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관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학교기본운영비의 일정비율 이상을 학생회 예산으로 편성이다. 확보된 예산을 활용해 학생회가 주도적으로 계획,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실질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학생자치활동 길라잡이'를 개발해 보급하고 학생회의실 구축사업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두 번째, 학생의회를 통한 학생 자치활동 확대다.

도교육청은 기존의 고등학생 대표로 구성된 전남학생참여위원회를 점진적으로 학생의회로 전환해 운영한다.

학생의회는 전남교육정책을 모니터링하고 정책 제안 활동을 하며 교육감과의 정례적 대화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세 번째, 학교구성원의 학생자치활동 역량 강화다.

'제대로 된 학생자치'를 안착시키기 위한 학교구성원들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학생들을 믿고 자치활동을 적극 지원해 줄 수 있는 학교관리자의 마인드 형성을 위해 노력하며 학교자치활동 담당자의 전문 연수를 강화한다.

또, 학생자치활동의 주체인 학생들의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캠프도 계획 중이다.

교원들의 학생자치활동 관련 연수는 전남교육연수원이, 학생대표들의 역량 강화는 전남학생교육원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이길훈 학생생활안전과장은 "학생 스스로 기획하는 미래지향적 활동인 '제대로 된 학생자치 실현'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의 문제를 인식해 스스로 해결방안을 찾고 실천해가는 행복한 학교문화가 정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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