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사들, 코딩으로 드론 날리고 로봇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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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교사들, 코딩으로 드론 날리고 로봇 움직인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07.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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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교사도 끊임없이 배운다. 배워야 맞다. 공부하는 교사가 훌륭한 학생을 키운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광주시교육청 교육과학연구원이 '2018 하계 교원대상 과학 직무연수'를 진행한다.

연수 과정이 놀랍다. 코딩으로 로봇을 움직이는 '오조봇 코딩 놀이', 코딩으로 이동 명령을 내리는 '코드론(codron, 코딩 드론) 경주', 스마트팜 체험, 식물공장 만들기 체험이 포함돼 있다.

▲ 2017 연수 창의 융합 실험 엔진 만들기

'4차 산업혁명'은 뉴스 속 단어가 아니라 이미 학교에서 살아 숨 쉬는 단어가 됐다.

연수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8월10일까지이며 교육과학연구원과 전남대학교 등에서 진행된다.

연수 과정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변화하는 교육현장에 맞게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들의 사고의 틀을 전환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 따라 학교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음은 물론, 이공계 진로지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세부내용을 마련했다.

과학 교과의 특성을 살리면서도 학교 교육과정과 시대의 변화를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한편,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신설과목인 ‘과학탐구실험’을 위한 연수도 마련됐다.

교원들은 태양광, 친환경 에너지, 신소재, 식품 첨가물, 천연 항생물질, 과학수사, 중생대 대멸종 등 흥미로운 주제로 다양한 실험을 하게 된다.

생명과학실험 연수에선 더 자세히 들어가 척추동물 해부실험, 생물학 연구의 나노이미징, 전자현미경 및 공초점레이저주사현미경(Confocal Laser Scanning Microscope) 시연에 참여한다.

교사들이 먼저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 융합형 인재가 될 기세다.

교육과학연구원 이영주 원장은 "무덥고 짧은 여름 방학이지만 연수를 통해 선생님들의 교육적 역량을 향상시키고자 본원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시대, 변화하는 사회에 필요한 창의 융합형 인재들로 자라나도록 겨울방학 연수에서도 코딩 과정을 계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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