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더 푸른 건강쉼터' 이용 어르신 "건강 좋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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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 '더 푸른 건강쉼터' 이용 어르신 "건강 좋아졌어요"
  • 박찬용 기자
  • 승인 2018.07.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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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푸른 건강쉼터'를 운영했다.

이 결과 이용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과 근력 등 건강 상태가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 4월 9일부터 6월 15일까지 10주에 걸쳐 효덕동 광진경로당을 비롯해 주월2동 봉주경로당, 주월1동 경남경로당 등 관내 7곳 경로당에서 '더 푸른 건강쉼터'를 운영했다.

▲ 남구 더 푸른 건강쉼터

특히 각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를 파악해 인지기능 개선을 위한 인지 건강쉼터(광진경로당)와 만성질환 관리 등을 위한 바른 건강쉼터(봉주경로당), 근력 강화 등 운동을 위한 활력 건강쉼터(진월·경남·신흥·노대·현대경로당)로 세분화했다.

'더 푸른 건강쉼터'를 운영한 결과 이곳 경로당을 이용한 어르신들의 신체에서는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사전·사후 검사 결과를 보면 인지 건강쉼터 이용 어르신들의 경우 시공간 실행력 및 어휘력, 주의력, 문장력, 자기 효능감, 노인 우울분야 검사에서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반면 삶의 질 분야에서는 소폭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른 건강쉼터 이용 어르신들은 혈압과 혈당이 크게 낮아지고 체력 측정 등에서 긍정적 변화를 보였으나 좋은 콜레스테롤(HDL) 수치가 정상 범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활력 건강쉼터 이용 어르신 역시 혈압과 혈당, 몸무게, 비만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다만 복부둘레가 소폭 증가하고, 여전히 고위험 허약노인 범주에 포함된 다수 어르신이 있어 건강문제에 관한 지속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 관계자는 "객관적 검사 지표에서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상태가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더 푸른 건강쉼터'를 확대 운영해 어르신들이 노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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