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산유원지 리프트카 '잊을만 하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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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유원지 리프트카 '잊을만 하면 사고'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24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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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시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리프트카에서 김모(30·여)씨가 2.5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김씨가 다리 등을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것으로 알려졌다. 또 당시 현장에 대기하고 있던 안전요원 장모(60)씨도 김씨의 딸을 제대로 앉히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고 뒤로 넘어졌으나 큰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봄을 맞아 무등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지산유원지 리프트카 이용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잊을만 하면 터지는 관련 사고로 안전이 우려된다.

23일 오후 2시40분께 광주시 동구 지산동 지산유원지 리프트카 탑승객 김모(30·여)씨가 2.5m로 아래로 추락해 부상했다.

김씨는 2인승 리프트카에 함께 탄 자신의 딸(5)이 안전바 밑으로 몸이 빠지려고 하자 안전조치를 하다가 몸이 기울어 추락했으나 그물망 덕에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현장요원 장모(60)씨도 김씨의 딸을 안전하게 앉히려다가 몸이 기울어 넘어져 탑승객 30여명이 불안감을 호소했다.

무등파크호텔에서 해발 364m 높이의 무등산 향로봉까지 약 800m 거리를 운행하는 지산유원지 리프트카에서는 잊을만 하면 사고가 터져 119와 경찰, 구청 등 관계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2012년 9월 8일 오후 2시52분께에는 지산유원지 리프트카가 정상 부근에서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어린이 6명을 포함한 탑승객 19명이 2시간 가까이 공포에 떨었다.

앞서 2010년 3월 13일 오전 11시40분께에는 리프트카 의자 1개가 미끄러져 앞서 움직이던 의자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노인 2명이 얼굴을 크게 다쳤다. 당시 사고로 관리자 3명이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됐었다.

또 2009년 2월 8일 오후 1시15분께에는 하행선 리프트카에 타고 중년 여성이 2.5m 아래로 추락해 크게 다치기도 했다. 의자에서 몸이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도 지산유원지 리프트카에서는 2008년 8월, 2004년 4월 등 끊이지 않고 사고가 발생 중이다. 1990년대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있었다.

지산유원지 리프트카 사고 원인에는 탑승객들의 부주의도 포함돼 있지만 업체의 안전불감증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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