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시민·지역 역사 배우는 역사 대안교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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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시민·지역 역사 배우는 역사 대안교재 나왔다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07.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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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에 반발해 시작된 역사교과서 보조교재 편찬 작업이 최종 마무리됐다.

광주·전북·강원·세종교육청이 20일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를 공개했다. 시도교육청 4곳이 개발한 중·고교 역사교과서 보조교재가 올해 2학기부터 광주 관내 학교 등에 보급돼 수업에 활용된다.

▲ 국정화에 맞선 역사교과서

중학교와 고등학교 2종으로 나온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는 전북도교육청 주도로 광주시·세종시·강원도 교육청이 공동으로 2년 6개월에 걸쳐 만들었다.

일반적인 시대사는 물론 교재 개발에 참여한 4곳의 지역사도 충실하게 반영했다.

광주의 경우 인권·평화의 광주정신을 계승한 주제와 광주의 지역사, 세월호 사고까지 담았다.

중학교 보조교재 '주제로 보는 역사'는 8개 영역 36개 주제와 지역사 영역 20개 주제로 구성됐다.

고등학교 보조교재 '주제로 보는 한국사'는 7개 영역 80개 주제와 지역사 영역 15개 주제로 제작됐다.

광주교육청은 교재 배포에 앞서 다음달 중·고교 역사교사를 대상으로 보조교재 활용연수를 실시해 학교 현장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장휘국 광주교육감은 20일 "역사교과서 보조교재는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에게 균형 잡힌 역사교육을 가르치기 위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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