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전국 최초 '동 단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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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전국 최초 '동 단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
  • 박홍순 기자
  • 승인 2018.07.3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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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가 주민참여와 민관협력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지역사회보장증진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31일 북구에 따르면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의 지역사회보장체계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동(洞) 단위 지역사회보장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역사회보장계획은 사회보장기본법 제16조에 따라 시군구 지자체장이 4년마다 수립해야 하고 매년 기본계획에 따라 연차별 시행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 동 지역사회보장계획에 따른 주민 역량강화 교육

이에 오치1동 행정복지센터에서는 '한 사람도 소외받지 않는 모두가 참여하는 공동체' 실현을 위해 지역의 특수성을 기초로 지역주민이 중심이 돼 지역사회보장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난 6월부터 광주복지재단, 북구청, 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오치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복지 문제의 해결방안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기초수요조사 및 주민 복지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으며, 지난 20일까지 계획수립에 참여할 주민 30명을 모집·선정했다.

오는 10월까지 3개월에 걸쳐 동(洞) 지역사회보장계획의 비전 공유와 함께 의제발굴·선정 및 세부실행계획을 논의해 나갈 계획이며, 오는 12월까지 계획 수립을 마무리하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보건·문화 등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들의 욕구와 문제점, 사업방향 등을 담아낼 방침이다.

한편, 외부전문가로 박태영 대구대 교수, 전성남 동구시니어클럽 관장, 허숙민 광주복지재단 선임연구원 등이 참여, 주민교육 및 진행과정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문인 북구청장은 "다양한 복지욕구 충족과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서는 마을을 잘 아는 주민들로 촘촘한 인적 지원망을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이웃이 이웃을 돌보는 마을복지 체계를 구축해 소외받는 구민들이 없도록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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