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신세계] 인과 연의 소중함…'신과 함께-인과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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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세계] 인과 연의 소중함…'신과 함께-인과 연'
  • 신현호 편집인대표
  • 승인 2018.08.02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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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쌍천만'에 성공할 것인가. 흔히 '텐트폴'로 불리는 대작 영화들이 즐비한 여름 극장가지만, 올해는 유독 이목이 쏠리는 영화가 있다. 바로 '신과 함께-인과 연'.

지난해 말 1천440만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은 '신과 함께-죄와 벌'의 후속작으로 '쌍천만'이라는 한국 영화 사상 유례없는 기록을 세울 수 있을지 영화계 안팎의 관심이 크다.

'신과 함께-인과 연'은 개봉 첫 날인 지난 1일 124만 관객을 돌파하며 화려하게 출발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함께-인과 연'의 누적관객수는 126만8천81명으로 첫 날 118만3516명을 동원했던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의 기록을 제치고 역대 사상 최고 오프닝 신기록을 썼다.

여름에 개봉해 천만 영화의 반열에 오른 '명량', '부산행', '택시운전사'의 오프닝 스코어와 전편인 '죄와 벌'의 기록도 가뿐히 넘어섰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수홍(김동욱 분)과 새로운 재판을 진행하는 저승 삼차사의 인연 그리고 현세 사람들을 돕는 성주신(마동석) 이야기가 펼쳐진다.

김용화 감독이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신과함께-인과 연'의 연출을 맡았고 하정우, 주지훈, 이정재 등 전편의 주역들이 이야기를 이어간다.

"전편보다 훨씬 재미있다"는 제작진의 호언장담 대로 일단 감성과 드라마는 훨씬 탄탄해졌다. 전편에서 다소 비판의 대상이 됐던 최루성 신파는 확연히 줄었다.

전편이 인간의 죄와 벌을 중심으로 7개 지옥의 변화무쌍한 배경과 험난한 여정이 주가 됐다면 '신과함께-인과 연'은 저승 삼차사가 천 년 전 과거의 숨은 비밀을 찾아가는 전개가 큰 축을 이룬다.

과거 고려 장군이었던 강림과 고려 시대 최고의 무사인 해원맥, 천 년 전에도 순수했던 덕춘까지, 그들의 얽히고 설킨 과거 이야기가 흥미롭다.

마흔 아홉 번째 귀인으로 만만치 않은 수홍의 캐릭터나 성주신으로 등장한 마동석도 '마블리' 다운 매력을 보여준다. 12세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141분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167697&mid=39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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