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생들 '학업 관련 스트레스' 44.2%로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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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학생들 '학업 관련 스트레스' 44.2%로 가장 높아
  • 김시원 기자
  • 승인 2018.08.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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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진로)에 대한 불안' 40.6%, '외로움' 23.0% 순

광주 학생들이 겪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 중에서 '학업 관련 스트레스'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8일 광주시교육청이 내놓은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학생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스트레스 중에서 '학업문제로 인한 스트레스'가 44.2%로 가장 높았고,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이 40.6%, '외로움' 23.0% 순으로 조사됐다.

'학업문제(학업 부담, 성적 등)로 인한 스트레스'는 고등학생이 67.8%로 가장 높았고, '미래(진로)에 대한 불안' 관련 스트레스도 고등학생들이 68.7%로 가장 높았다.

광주지역 학생의 가족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95.0%로 아주 높았고, 예년에 비해서도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가족생활 만족도는 2012년에 90.0%, 2014년에 93.5%, 2016년에 94.7%였다가 2018년에 95.0%로 조금씩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학생은 55.2%로 한국 아동청소년 인권실태조사VI(2016) 결과인 전국 평균 53.6%보다 조금 높았고, 매일 아침식사를 하는 학생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조금씩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에서 가장 즐거운 일은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60.9%)'이라고 답한 학생이 가장 많았다.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가장 즐거운 일이 무엇인가를 물었을 때 가장 많은 학생들이 '친구들과 어울리는 일'이라고 대답(60.9%)했고 다음으로 '예·체능시간' 22.4%, '동아리 활동' 7.7%, '수업' 3.5% 순으로 나타났다.

가출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2.5%였고 예년에 비해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다.

가출을 한 가장 큰 이유는 '부모님 문제'가 가장 컸다. 가출 경험 여부를 물었을 때 2.5%가 가출경험이 있었으며, 이는 전국 평균 3.4%에 비해 낮은 편이었다.

가출 경험 여부가 2012년에 5.3%, 2014년에 4.6%, 2016년에 2.9%, 2018년에 2.5%로 나타나 지속적으로 조금씩 줄어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가출 경험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가출 이유를 물었을 때 '부모님 문제(불화, 폭행, 간섭)'가 2016년도에도 가장 높은 63.5%였고, 2018년엔 73.3%로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전과 비교해 약 10% 가량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사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이 전체 학생의 75.5%로 예년과 비슷했다.

사교육 비율은 2016년(75.8%)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이었고, 학교급별로는 초등학생이 81.6%, 중학생이 79.2%, 고등학생이 63.8% 순이었다.

사교육을 받는 과목은 수학(86.4%)과 영어(75.6%)가 가장 많았으며, 주된 사교육 형태는 학원으로 90.5%를 차지했다.

지난 1년간 1회 이상 참여한 주요 여가활동은 여행이 84.8%로 가장 높았고, 문화예술 관람이 82.2%, 스포츠 관람 70.4% 순이었다. 가장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론 많은 학생들이 여행(63.5%)을 꼽았다.

중·고등학생이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 이유는 '의무 봉사 시간을 채우기 위해서'가 36.6%로 가장 많았다.

참여하는 봉사활동 중 '지역사회 개발 활동(동네 청소, 쓰레기 줍기 등)'이 35.9%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위문활동'이 33.5%를 차지했다.

장래희망직업을 결정한 학생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분야는 전문직이 69.8%로 가장 많았다.

희망직업을 결정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을 잘하는지 몰라서'였다.

대부분의 청소년이 전문직을 선호했고 그 중에서도 문·예·체 전문직이 26.7%로 가장 많았고, 보건·사회복지 및 종교직이 14.0% 순이었다.

장래 희망 직업을 정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었을 때 '무엇을 잘 하는지 모름'이 59.1%로 가장 큰 이유였다.

'결혼한 사람이 결혼하지 않은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57.1%, 남녀평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엔 93.9%, 대학교육의 필요성은 60.5%, 우리 사회의 공정성에 대한 인식은 48.8%였다.

결혼관에 대해선 남학생(63.8%)에 비해 여학생(49.6%)의 긍정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남녀평등에 관해선 남학생(90.0%)의 인식도가 여학생(93.8%)에 비해 낮았다.

대학교육의 필요성에 관해선 남학생이 64.0%, 여학생이 56.6%였으며, 우리 사회의 공정성 인식은 초등학생이 63.4%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이 33.8%로 가장 낮았다.

▲ 광주시교육청 전경

교사가 수업 외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업무는 '수업 연구 및 준비'(76.2%)였고, 가장 부담이 되는 업무는 '업무분장 업무'(53.9%)였으며, 가장 피하고 싶은 부선 '학생생활 관련 부서'(51.8%)였다.

수업 외 가장 중요한 업무는 첫 번째로 수업 연구 및 준비(76.2%)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생활교육(60.7%), 전문성 개발 활동(24.3%) 순으로 조사됐다.

가장 부담이 되는 업무는 업무분장 업무가 53.9%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생활교육(24.8%)이었다.

교사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생활교육의 어려움'(72.4%)이었고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연수도 '생활지도 및 상담'이었다.

교사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생활교육의 어려움'(72.4%)이었고, 다음으론 '행정업무'(70.7%), 외부 민원(50.8%), 교권 침해(50.1%) 순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이 전문성 신장을 위해서 받는 여러 가지 연수중에서 가장 많이 참여한 연수도 '생활지도 및 상담' 40.2%로 조사됐다.

이러한 경향은 2016년에도 동일했다. 2016년 교사가 받는 가장 큰 스트레스는 64.6%를 차지한 '생활교육'이었고, 가장 많이 받은 연수도 '생활지도 및 상담'으로 43.6%를 차지했다.

교사들이 학급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교우관계'였다.

교사가 학급을 운영할 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교우관계(28.4%)'를 첫 번째로 들었고, 다음으로 질서 및 예절 교육이 20.0%, 학교폭력예방이 19.6%, 안전사고 예방이 15.1%, 학습지도는 8.1% 순으로 조사됐다.

수행평가 확대와 논술형(서술형)평가 확대에 절반 이상의 교사가 찬성했다.

수행평가 확대에 대해선 61.6%의 교사가 찬성했고, 논술형(서술형) 평가 확대에 대해선 50.4%의 교사가 찬성했다.

교사별 평가 확대에 대해선 43.0%가 동의했다. 수행평가 확대와 논술형(서술형) 평가 확대에 관해선 고등학교보다 중학교 교사들의 찬성 비율이 10% 이상 높았다.

교사들은 생활교육을 하면서 '효과가 없을 때' 가장 힘들어 했다.

생활지도를 하면서 가장 힘든 이유는 '생활지도 효과가 없을 때'가 24.6%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학생의 비협조적 태도'가 18.8%, '가정과의 연계 부족'이 18.2%, '다른 업무로 인한 시간 부족'이 13.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일 년 동안 교사들이 가장 많이 받은 연수는 생활교육 및 상담이었다.

지난 일 년 동안 가장 많이 받은 연수는 '생활교육 및 상담'으로 40.2%였으며, 다음으로 '교과 및 교육과정'이 22.5%, '교수학습 방법'이 21.5%였다.

교권보호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전체의 절반을 넘지 못했다.

'교권이 잘 보호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는 45.4%로 절반을 넘지 않았고, 학교급별로는 중학교가 42.3%로 가장 낮았다.

경력별로는 20년 이상이 41.5%로 가장 낮았다.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교권침해는 '학생에 의한 교권 침해'였고, 가장 심각한 교권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였다.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교권침해는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로 전체 교사의 51.6%였고, 이는 2016년의 40.2%보다 11.4% 높아진 것이었다.

다음으론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로 44.5%(2016년 35.8%)였다.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를 학교 급별로 살펴보면 중학교에서 61.7%로 다른 학교급에 비해 가장 높았다.

가장 심각한 교권 침해는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로 44.6%에 달했고, 다음으로 '학생에 의한 교권침해'로 39.1%이었다.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를 학교 급별로 보면 다른 학교급보다 초등학교에서 64.5%로 가장 높았다.

교권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교권보호위원회의 법적 권한 강화'라고 응답했다.

교권보호를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전체 교사 중 66.5%가 '교권보호위원회의 법적 권한 강화'라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교권보호 지원 확대'가 16.3%, '교원 치유 지원 강화'가 6.9% 순으로 나타났다.

이직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 교사가 10명 중 3명이었고,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지도의 어려움'이었다.

최근 1년 동안 교사를 그만두는 것을 심각하게 고려한 적이 있는 교사가 31.3%나 됐고 이는 2016년 22.0%보다 9.3% 더 높아졌다.

이직을 고려하는 가장 큰 이유는 '학생지도의 어려움'으로 40.5%를 차지했다.

학부모 10명 중 2명이 자녀를 체벌하고 있었고, 자녀가 '거짓말 했을 때' 체벌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녀에게 신체적인 체벌을 하는 부모는 21.9%로 나타났으며 학교 급별로는 초등학교가 30.9%로 가장 높았다. 체벌하는 이유는 자녀가 '거짓말 했을 때'가 11.6%로 가장 많았다.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이 10명 중 5명이었고 컴퓨터 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었다.

방과후학교(초등학교)에 참여하는 학생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51.5%가 참여(2016년 48.5%)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SW 포함)과목을 받고 있는 학생이 22.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체육이 14.1%, 음악 9.7% 순이었다.

학부모의 학교 교육활동 참여가 가장 높은 영역은 학부모총회가 가장 많았다.

학부모가 주로 참여하는 학교 교육활동은 '학부모 총회(교육과정 안내 포함)'가 45.6%로 가장 많았고 '공개수업'이 31.5%, '학교행사'가 20.2% 순이었다.

학교행사에 한 번도 참여한 적이 없는 부모들도 30.2%로 조사됐다.

학부모를 위한 교육 내용으로 '자녀와의 대화법'을 가장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 대상 가장 중요한 교육으로 '자녀와의 대화법'이 45.1%로 가장 높았고 '자녀의 인성 및 예절지도 교육'이 42.4%, '진학 및 진로지도 교육'이 39.7% 순으로 나타났다.

2016년도에 가장 중요한 교육 내용은 '자녀의 인성 및 예절지도 교육'이 가장 높았으나 2018년엔 '자녀와의 대화법'이 가장 높았다.

10명 중 9명의 부모들이 청렴정책에 대해 만족해하고 있었다.

광주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금품수수 금지 정책에 대해선 89.0%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답해 금품수수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학부모의 학교에 대한 만족도 중 생활지도에 대한 만족도와 학습능력 신장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에 대해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었고, '생활지도'가 92.7%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보였고, '학습능력 신장 노력'이 90.1%로 두 번째를 차지했다.

이번 광주교육 종합실태조사는 광주시 초·중·고 69개교의 학생 2천500여 명, 교사 1천300여 명, 학부모 1천800여 명 등 총 5천6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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