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바람 노래에 실어"…'북녘소리' 초청 공연
상태바
"평화의 바람 노래에 실어"…'북녘소리' 초청 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8.09 15: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1일 토요상설공연…김광숙 명창 서도소리, 평양통일예술단 북한 민요·춤 등

8·15 광복 73돌을 기념하고 한반도 평화 통일을 염원하는 평화의 울림이 전통 공연으로 펼쳐진다.

전통문화관은 광복 73돌을 맞아 토요상설공연 특별기획 '북녘소리 초청공연'을 오는 11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개최한다.

▲ 김광숙 명인(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

이번 공연은 한 민족이지만 분단의 아픔으로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북한의 민요와 민속 춤을 선보인다.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에서 전승돼 온 '서도소리' 명인 김광숙(국가무형문화재 제29호 서도소리 보유자)과, 북한에서 공연예술가로 활동하던 여성들이 주축이 돼 창립된 평양통일예술단의 특별한 무대가 펼쳐진다.

첫 무대로 조선후기 평안도 지역민의 삶과 애환이 스며있는 곡 '수심가'를 김광숙 명창 특유의 청아한 음색으로 공연하고, 이어 '놀량', '몽금포타령·개성난봉가·연평도난봉가·풍구타령'을 김광숙 명창과 서도소리 이수자들이 함께한다.

서도소리는 평안도와 황해도의 민요와 선소리(立唱), 시창(詩唱), 잡가(雜歌) 모두를 일컫는 소리로, 예로부터 대륙과 인접한 거친 풍토에서 북방 이민족과 함께 겨루며 굳세게 살아온 조상들의 삶과 애환이 스며있는 민요이다.

현재 북한에서는 사라지고 오히려 우리나라에서 보존·전승되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서도소리 특유의 곡조와 창법을 감상할 수 있다.

▲ 평양통일예술단

두 번째 무대는 평양통일예술단이 남한에도 널리 알려진 북한 가요 '반갑습니다·휘파람'과 북한의 민속춤 '목동과 처녀·쟁강춤' 등을 선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