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은 10일 통합물관리 비전포럼 영산강·섬진강유역 분과위원회와 공동으로 영산강·섬진강 통합 물관리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었다.

환경부는 4대강 유역 물 문제 해소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통합물관리 비전포럼과 공동으로 다음 달까지 순회토론회를 이어간다.

이날 행사는 올해 6월 8일 물관리일원화 시행 이후 처음 열리는 지역 토론회다.

포럼 위원, 정부기관 및 광주시·전남도 관계자, 전문가, 주민, 시민단체 활동가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토론회 참가자들은 영산강 수질오염, 섬진강 물 부족, 영산강 하구 생태 등 지역 물 문제에 대해 지속가능한 물 이용 방안을 논의했다.

생활·공업·농업용수 이용과 하천 자연성 회복이라는 통합적 관점에서 접근했다.

신동인 영산강환경청 유역관리국장, 정재성 순천대 교수, 신용식 목포해양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다.

이학영 통합물포럼 위원장 주재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심층 토론을 펼쳤다.

토론회 시작에 앞서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이용섭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지사와 정책간담회를 하고 지역 물 문제를 논의했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유량 96%가 농업용수에 치중된 영산강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용수 교차이용, 섬진강과 통합 관리 등 물 이용 체계 전환을 강조했다.

또 전남 섬 지역의 고질적인 물 부족 해결, 광주시 물순환 선도도시 전환 등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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