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오는 21일 시청에서 '제3차 달빛내륙철도 경유지지자체 실무자협의회'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는 광주시와 대구시를 비롯해 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 등 경유지 10개 지자체가 달빛내륙철도 건설 해법을 모색하고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가 달빛내륙철도의 기재부 예타조사에 대비한 경제성 분석을 한다.
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반영을 위한 논리개발을 위해 지난 7월2일 광주시와 대구시가 공동 발주한 연구용역 착수 보고를 하고 이어 협조사항을 공유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또한 오는 9월3일 이용섭 시장, 권영진 시장 등 경유지 지자체장 10여 명과 국회 의장, 각 정당 대표, 경유지역 국회의원 및 전문가 200여 명이 참석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 개최 준비를 위한 지자체별 역할과 2019년 국비 10억원 확보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한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대구 간 191.6㎞를 고속화철도로 건설하는 6조3천87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철도 교통인프라가 열악한 영호남 내륙도시가 연결돼 산업구조 연계 등 일자리 창출 및 지역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남북정상회담 이후 화해 분위기에 맞춰 남북철도와 달빛내륙철도를 연계한 남북 경제협력사업 전체효과를 제고해 영·호남까지 수혜지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1천300만명 규모의 인적·물적 교류를 통해 신(新)남부광역경제권을 구축, 지역균형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영호남 소통과 화합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남북철도와 연계한 경제협력사업 확대 및 국토균형개발로 국가재도약의 계기로 작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