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오케스트라연맹 총회, 2020년 광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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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오케스트라연맹 총회, 2020년 광주 개최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9.09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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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개최…일본, 호주 등 12개국 60여 개 오케스트라 참여 교류

아시아에서 음악 활동을 하는 오케스트라들의 최고권위 조직인 아시아-태평양 오케스트라연맹 2020년 총회가 광주에서 열린다.

광주시는 '제13회 아시아–태평양 오케스트라 연맹(ASIA-PACIFIC REGION ORCHESTRAS) 총회'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광주문화예술회관과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지난 8월25일부터 3일 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제12회 아시아–태평양 오케스트라 연맹 총회'에 참석해 2020년 차기 총회의 광주 유치를 위한 발표를 했으며, 이사진 만장일치로 호스트(Host) 자격을 획득했다.

▲ 광주시립교향약단

아시아-태평양 오케스트라 연맹 총회는 1997년 일본오케스트라 연맹의 주도로 결성된 아시아-태평양 지역 오케스트라 부문 최고권위의 조직이다.

일본 NHK교향악단, 도쿄도 교향악단, 중국 국립교향악단, 광저우 심포니 오케스트라, 호주 시드니 심포니 오케스트라, 뉴질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12개국 60여 개 오케스트라 회원이 가입해 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2016년 정식 회원단체로 가입했다. 또 미국, 영국, 독일 오케스트라 연맹 등은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오케스트라 연맹은 회원 오케스트라 간 인적교류, 운영 정보 교환 및 비전 공유와 함께 세계연합오케스트라 구성 후 UN본부 초청 공연, 유럽 투어 콘서트 등을 하고 있다.

총회는 지금까지 1~2년 주기로 일본 4회, 중국 2회, 호주 1회, 러시아 1회, 싱가포르 1회 등으로 열렸으며, 한국에서는 광주시가 최초로 개최한다.

광주 총회는 오는 2020년 10월 김대중컨벤션센터와 문화예술회관에서 진행된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은 총회 기간에 오케스트라 공연을 선보이고, 오케스트라 간 교류활동 지원을 위해 세미나, 포럼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광주시는 이번 총회 개최 도시 선정이 광주시립교향악단이 2016년 이후 매년 일본, 유럽 투어 등 해외공연을 성공적으로 개최해온 것이 아시아지 지역 내 브랜드 향상으로 이어지면서 유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 최초로 아시아-태평양국가의 대표적 오케스트라 관련 국제회의를 유치하면서 광주시립교향악단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는 것은 물론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과 연계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명성을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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