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자치단체 교육분야 투자 인색…전국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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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자치단체 교육분야 투자 인색…전국 최하위
  • 연합뉴스
  • 승인 2018.09.11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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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5개 자치구 예산대비 0.01%…달랑 5억원
전남 22개 시군 0.28% 497억원…대체로 교육열 높은 곳이 후한 투자

광주·전남 지자체들의 예산액 대비 교육분야 투자가 매우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주 지자체들의 예산대비 보조비율은 0.01%, 겨우 5억여원에 불과해 전국 지자체 가운데 꼴찌였다.

11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해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2017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 현황'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는 지난해 예산(일반회계 최종예산) 254조2천495억원 가운데 0.44%인 1조1천151억원을 교육분야에 투자했다.

교육투자비는 교육시설개선·급식시설 확충·교육정보화 등을 위해 지자체가 학교에 지원하는 경비와 기타 다른 법령에 따른 교육비 투자 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시·도별로 경기가 예산(48조9천73억원)의 1.07%(5천235억원)를 교육분야에 투자해 비율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0.74%(2천706억원), 대전이 0.67%(380억원)로 뒤를 이었다.

교육분야에 투자한 금액만 놓고 보면 경기·서울 다음으로 경북(562억원)이 많았다.

반대로 광주의 경우 지난해 예산(5조8천737억원) 가운데 0.01% 겨우 5억5천만원만 투자해 교육분야 투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자치구별로는 남구가 0.06%(2억2천만원) 서구(7천900만원)와 광산구(1억3천만원)가 0.02%, 동구(2천300만원)와 북구(5천300만원)가 0.01%이다.

전남도 지난해 예산(17조9천38억원) 중 교육투자 예산은 0.28%(497억원)에 그쳤다.

도 단위 중에는 많은 편이지만 전국 평균 0.44%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군 지자체 중에는 순천시가 0.93% (93억8천만원), 나주시가 0.78%(56억5천만원), 여수시 0.76%(80억1천만원), 광양시 0.75%(47억6천만원)가 투자비율이 높았다.

교육투자 보조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고흥군으로 0.06%(3억9천만원), 장흥군은 0.10%(3억8천만원), 신안군 0.12%(7억4천만원) 순이다.

시군구 보조비율을 살펴보면 대체로 교육열이 높다고 평가되는 지역의 예산대비 교육투자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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