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에 5억 상승"…이용섭 시장, 아파트값 폭등 대책 마련
상태바
"7개월에 5억 상승"…이용섭 시장, 아파트값 폭등 대책 마련
  • 오영수 기자
  • 승인 2018.09.11 14: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최근 일부 지역에서의 아파트 가격 급등에 우려를 표하며 가격 안정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용섭 시장은 11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아파트 값 급등은 수도권만의 문제가 아니다"며 "남구, 광산구 등 광주 일부 지역의 아파트 값 폭등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 시장은 "광주 남구의 모 아파트 114㎡(45평형)가 지난 6월 7억6천만원에서 12억원으로 5억원이 올랐고 같은 지역의 또 다른 아파트도 가격이 2배 이상 급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용섭 광주시장이 11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메르스 예방과 대응에 총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 시장은 "아파트 가격 급등은 건전한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독이자 서민에게 소외감과 허탈감을 주고 내 집 마련 기회를 빼앗아간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련 부서는 중앙정부에만 의존하지 말고 지방국세청, 사정기관 등과 합동단속팀을 구성해 부적정한 가격 급등이 투기나 가격담합에 의한 것은 아닌지 점검하고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부적절한 예산 운용에 대한 개선을 강조하며 "내년 예산을 혁신 차원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재검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취임한 뒤 시 예산을 검토해 보니 우선순위가 뒤바뀌는 등 개선해야 할 사안이 많았다"며 "각 분야에서 선심성, 소모성, 낭비성, 중복성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하고 일자리 창출과 광주다움의 회복, 취약계층 지원 등에 예산을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메르스 예방과 대응에도 총력을 당부했다.

그는 "3년 만에 발병한 메르스(MERS, 중동호흡기증후군)로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계신다"며 "철저한 접촉자 관리, 지역 의료진의 초기 검진 및 환자 이송 체계, 메르스 치료병동 확보 등 3년 전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분야별 만반의 대비책을 세워 메르스 확산을 막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여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