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학강좌 2강 〈2차 세계대전 이후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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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학강좌 2강 〈2차 세계대전 이후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경향〉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9.18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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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3시 광주시립사진전시관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의 두 번째 순서로 박상우 교수(서울대학교 미학과)가 2강 <2차 세계대전 이후 다큐멘터리 사진의 새로운 경향>을 강의한다.

지난 14일 1강을 통해 박상우 교수는 다큐멘터리 사진이 끼친 영향과 사진미학의 관점에서 환기된 다큐멘터리 사진의 의미 등을 명확하고 이해가 쉽게 풀어나갔다.

▲ 박상우 서울대학교 교수가 14일 사진미학 강좌 첫 번째 순서로 1강 <20세기 전반기 다큐멘터리 사진의 탄생>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2강에서는 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다큐멘터리 사진이 어떻게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는지 살펴보고, 이러한 변화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조명하게 된다.

20세기 중반이후, 새로운 다큐멘터리 사진작가들은 전쟁이전에 유행했던 인간에 대한 신뢰와 희망을 찬미했던 휴머니즘 사진을 거부하고 전쟁이 지나간 후 인간이 느낀 절망, 우울, 소외, 고독을 사진을 통해 표현했다.

그들은 또한 기존의 다큐멘터리나 보도사진이 지닌 스토리를 자신들의 작품에서 제거하고 이전의 다큐멘터리 사진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형식의 사진을 제작했다.

박상우 교수는 현대사회가 복잡해져감에 따라 다큐멘터리 사진 역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개념으로 진화해감을 강조한다.

또 현대 다큐멘터리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대표적인 작가인 윌리엄 클라인, 로버트 아담스, 다이안 아버스, 리 프리들랜더 등의 작업들을 함께 살펴보는 기회를 갖는다.

프랑스국립고등사회과학원에서 사진학을 전공한 박상우 교수는 다큐멘터리 사진 관련 강의는 물론, “폐기된 사진의 귀환: FSA 펀치사진”전(2016)을 기획하는 등 다큐멘터리 사진에 관한 연구 또한 깊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사진과 인,생'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미학강좌가 문화적 기억 매체로서의 사진 읽기가 더해짐으로써 사진을 더욱 깊숙이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진예술에 관심 있는 많은 광주시민의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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