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씨구~' 젊은 예인들이 펼치는 대금산조·판소리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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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씨구~' 젊은 예인들이 펼치는 대금산조·판소리 무대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09.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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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일요상설공연, 임정민 대금·기태희 수궁가 연주…솟을대문 '관악기와 놀자' 체험

전통문화관 9월 일요상설공연 '얼씨구~~ 한가위로세' 다섯째 판은 오는 30일 '관악기와 놀자' 체험과 함께 청년 국악인 임정민, 기태희와 함께하는 신인풍류무대를 펼친다.

악기놀이 체험은 오후 2시부터 솟을대문에서 단소와 소금을 체험할 수 있다.

▲ 창자 기태희

단소는 대나무로 만든 전통 관악기의 하나로 국악기 중 그 구조가 가장 간단하고 소리내기가 쉬우며, 소금은 관악기 중 가장 높고 맑은 음색을 지닌 악기로, 맑고 청아한 음색을 내는 두 악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악기놀이 체험은 시민들에게 많이 애용되는 단소와 소금을 직접 소리 내보고, 친숙한 동요와 민요를 연주함으로써 우리 악기를 널리 알리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

체험은 국악의 대중화와 발전, 창조 작업까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악관현악단체인 '내벗소리 민족예술단'이 진행한다.

신인풍류무대는 오후 3시부터 서석당에서 임정민의 서용석류 '대금산조' 연주, 기태희의 미산제 '수궁가'가 진행된다.

▲ 연주자 임정민

서용석류 '대금산조'는 소리 더늠의 특징인 소리성과 음정, 가락의 기(起)·경(景)·결(結)·해(解)가 분명하고 남도소리의 투박함과 소박함, 그리고 절박한 음색이 짜임새 있는 장단과 어울려 멋진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기태희가 들려줄 '수궁가'는 미산제 수궁가 중 '토끼화상 ~ 토끼기변' 대목이다.

미산제 '수궁가'는 힘 있는 통성을 기반으로 한 애원성이 전반에 흐르고 있으며, 정교한 붙임새에 동편제의 우람함과 서편제의 세련됨이 융합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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