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으로 연기된 '추억의 충장축제' 7일 화려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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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연기된 '추억의 충장축제' 7일 화려한 개막
  • 김용식 기자
  • 승인 2018.10.0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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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2시 충장퍼레이드·개막식 열려

'추억의 충장축제'가 7일 5·18민주광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린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추억의 충장축제는 '추억, 세대 공감!'을 주제로 당초 5일부터 9일까지 닷새간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개막식 등 주요행사가 7일로 연기됐다.

▲ 충장로 축제의 꽃인 '충장퍼레이드'

이날 오후 2시부터 개최되는 충장퍼레이드는 지역민들의 흥겨운 한마당으로 치러진다.

수창초교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까지 1.6km에 걸쳐 5천여 명의 행렬이 이색 퍼레이드카와 함께 마칭밴드, 치어리딩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올해 충장축제 메인콘셉트인 서커스를 활용한 대형 피에로, 외발자전거, 저글링 등을 등장시켜 관람객 이목을 집중시켰다.

최근 한반도에 무르익은 평화분위기를 표현한 이색퍼레이드로 관객들 눈길을 사로잡는다.

'야구로 하나 되는 한반도, 광주에서 평양까지'를 주제로 퍼레이드를 펼치는 산수동은 2030년 통일된 한반도를 가정하고 남측의 해태타이거즈와 북측 평양야구팀이 한반도시리즈에서 맞붙는다는 설정으로 재밌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 추억의 충장축제

이날 저녁 6시부터 5·18민주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은 추억의 마술쇼와 변검공연을 시작으로 대광어머니회 등이 참여한 시민대합창 공연이 이어진다.

마술과 함께 깜짝 등장한 임택 동구청장의 축사, 개막선언에 이어 서커스와 뮤지컬이 결합된 개막공연은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이 밖에도 청바지 리폼경연대회, 끼 있는 젊은이들의 경연인 'G-POP페스티벌', 이재성·활주로 등 추억의 가수와 이야기꽃을 피우며 음악을 감상하는 '추억&토크콘서트' 등이 관객들과 호흡을 함께한다.

▲ 추억의 충장축제

충장축제 간판 프로그램인 '추억의 고고장'은 올해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한편, 8일 저녁8시 주무대에서 진행되는 세대공감 콘서트 '젊음의 행진'은 박미경, 플라워, 벤, 안예은, 최낙타 등이 출연해 관람객들에게 가을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 추억의 충장축제

9일 오후2시 주무대에서는 전국 주민자치센터문화프로그램경연대회 결선이 치러질 예정이며, 무등산 보리밥 나눔행사, 동구청장배 체조대회 등도 금남로 무대에서 열린다.

폐막식은 9일 저녁 8시 5·18민주광장에서 진행되며 이어지는 세대공감 콘서트에서는 김완선, 진시몬, 김민교, 정태춘 등이 출연해 ‘다시 추억 속으로’라는 주제로 광주시민들과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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