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화양면이 쌀쌀한 날씨 속에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전달해 호응을 얻고 있다.
화양면사무소 직원들은 지난 8일 주말농장을 운영해 직접 재배한 고구마 320㎏을 금강원 등 복지시설과 어려운 이웃 20세대에 전달했다.
이와 함께 화양면 ‘나누는 기쁨 봉사단’에서는 지난 10일 휴일을 이용해 화련리 독거노인 세대를 찾아 화장실과 세면장을 설치해 주었다.
나누는 기쁨 봉사단은 페인트·포크레인·지업사 등 자영업에 종사하고 있는 15명의 회원들이 2006년 결성해 매년 2~3세대씩 주거환경이 열악한 어려운 이웃을 선정해 집수리 활동을 해오고 있다.
국제와이즈맨 여수미항클럽에서도 지난 9일 화양면 독거노인세대에 연탄배달 및 보일러교체 등 봉사활동을 실시해 훈훈함을 전했다.
여수미항클럽은 겨울을 앞두고 난방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인 2세대를 대상으로 연탄 500장을 배달하고 보일러가 노후돼 안전이 우려되는 노인세대에 대해 보일러를 교체했다.
정대봉 화양면장은 “지역 내 소외계층과 봉사단체를 연결함으로써 연말연시 사랑의 정이 오갈 수 있도록 복지행정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주데일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