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자치구간 인구 불균형 심각…구간 경계 조정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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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자치구간 인구 불균형 심각…구간 경계 조정 필요
  • 연합뉴스
  • 승인 2018.10.1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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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점기 시의원, 북구 전체 인구의 30% 차지, 동구는 6.5% 불과

광주 5개 자치구간 인구 불균형이 심각해 구간 경계조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의회 김점기(남구2) 의원은 16일 시정 질문에서 "자치구간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인구 불균형 해소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자치구간 경계조정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전국 광역단체 인구 형평성은 광주가 23.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광주 전체 인구 중 30%를 차지한 북구와 6.5%에 불과한 동구와의 편차를 말한다.

대구는 22.7%, 대전 19.7%, 울산 17.4%, 인천 16.8%, 부산 11.3% 순이다.

2010∼2017년 동구는 6만1천590명이 전입하고 7만7천873명이 전출, 들어온 시민보다 나간 사람이 1만6천283명이나 많았다.

반면 광산구는 15만1천99명이 전입한 반면 11만7천75명이 전출해 전입이 전출보다 3만4천24명이나 많았다.

북구는 전입 15만6천273명, 전출 16만6천991명, 서구는 전입 13만4천26명, 전출 14만9천226명으로 전출이 각각 1만718명, 1만5천200명 많았다.

반면 남구는 전입 10만7천58명, 전출 9만8천970명으로 전입이 8천88명 많아 광산구와 함께 유일하게 전입 비율이 더 높았다.

김 의원은 "정책적인 방향에 의한 인구 유입은 사실상 어렵고 자치구간 경계조정을 통한 인구 조정이 필요하다"며 "자치구간 경계조정은 필요하지만, 지역 주민을 설득하고 견해차를 최소화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올해 1월 구간 경계조정 용역에 착수하고 각계각층으로 구성된 준비기획단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10월 중 경계조정안이 확정되면 의견 수렴을 거쳐 경계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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