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 전남 전·현직 군수 잇따라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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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전남 전·현직 군수 잇따라 검찰 송치
  • 연합뉴스
  • 승인 2018.10.1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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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전·현직 군수 혐의 부인…검찰 최종 기소 여부 주목
▲ 정치권 미투ㆍMe too(PG)

성폭력 의혹이 제기됐던 전남 전·현직 군수가 잇따라 검찰에 송치됐다.

전남지방경찰청은 민원인 등을 추행한 혐의(상습 강제추행)로 안병호 전 함평군수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안 전 군수는 2012∼2014년 모텔, 차량 등에서 민원인, 여직원 등 4명을 성폭행하거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안 전 군수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 3월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일부 여성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안 전 군수는 성범죄 사실이 없다며 이들 여성을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고소하기도 했다.

논란이 확대되면서 안 전 군수는 6·13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4월 안 전 군수를 제명했다.

여성 주민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의혹이 제기된 유두석 장성군수도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넘겨졌다.

유 군수는 지난해 11월 여성 주민들과 가진 회식 자리에서 한 주민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 군수는 추행 사실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군수는 민선 6기에 이어 올해 군수직 연임에 성공했다.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이들 전현직 단체장들은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검찰에서의 최종 기소여부가 주목된다.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은 벌금 100만원 이상, 이외 형사사건은 금고형 이상이 대법원에서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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