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연륙교 '천사대교' 12월 개통…서남권 랜드마크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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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연륙교 '천사대교' 12월 개통…서남권 랜드마크 부상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8.10.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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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해상 교통망 획기적 개선…500만 관광객 시대 문 열려

신안군 '천사대교'는 총연장 7.22km의 3주탑 현수교와 연장 1004m의 주탑 사장교의 형식으로 국내 4번째 규모의 장대 해상교량이다.

왕복 2차로로 오는 12월말 개통 되면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부상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초 새천년대교로 불리던 교량을 군은 교량의 상징성과 디자인 등을 연계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명(명칭) 제정에 나섰다.

지난 7월 신안군 인터넷홈페이지를 통해 해상교량의 지명을 공모했으며, 126명이 참여, 30건의 교량지명이 제시됐다.

당시 응모에는 '천사대교', '신안대교', '해태대교' 등이 접수됐다.

지명위원회는 지난 9월 27일 전원일치 의견으로 '천사대교'로 확정했다.

▲ 천사대교

'천사대교'는 단순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연도의 의미가 아니라 신안군 전역을 육지와 연결하는 연륙의 의미로 봐야할 것 같다.

압해도는 2008년 목포와 연륙이 됐고 신안 중부권 주요 5개 섬(자은, 암태, 팔금, 안좌, 자라)은 연도교로 연결돼 있다.

암태도와 추포도를 잇는 연도교 사업 또한 2016년 4월 발주돼 2022년 완공 예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렇듯 천사대교의 개통은 신안군 중부권 6개 도서에 육상교통망이 확충됨으로써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이며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주민 소득향상과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섬 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미래 신안의 발전을 선도할 명실상부한 신안군의 육상교통 대동맥으로서 역할을 다 할 것으로 보인다.

천사대교 개통으로 신안 중부권 6개 섬에 육상교통망이 확충됨으로써 주민 삶의 질 향상·접근성 개선으로 인한 주민 소득향상과 관광산업 육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목포항과 압해 송공항에 배치됐던 해상교통인프라를 암태 남강항과 안좌 복호항에 전진 배치하면 비금, 도초, 흑산과 하의, 신의, 장산 등의 섬 지역 뱃길도 1시간가량 단축된다.

천사대교를 건너면 가장 먼저 도착하는 암태면 매향비와 일제강점기 농민운동의 도화선이 된 소작쟁의 기념탑 등이 있고, 안좌도에는 김환기 화백의 고택도 자리 잡고 있어 관련 분야 관광객 방문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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