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영양염 부족 '물김' 첫 생산…5천억 목표 무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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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영양염 부족 '물김' 첫 생산…5천억 목표 무난 전망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8.10.19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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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생산 목표액 5천억 원 달성을 위한 2019년산 물김 생산의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9일 전남도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채묘시설 피해가 있어 초창기 작황 부진이 예상됐으나 최근 진도 원포 위판장에서 물김 600포대(72t), 1억 200만 원 위판을 시작으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019년산 전남 김 생산은 고흥 등 12개 시군 2천410어가, 76만 5천 책에서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생산된다.

2018년산 전남 물김 생산량과 생산액은 42만 7천t, 4천845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한 바 있다.

▲ 완도 군외면 당인리 물김 위판장에서 위판 단위인 마대에 김을 옮겨담고 있는 어민들

시군별 생산액은 진도 1천273억 원, 고흥 1천102억 원, 해남 983억 원, 완도 505억 원, 신안 407억 원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고품질 김 생산을 위한 어장관리 지도 등을 통해 단일품목 최초로 2019년산 물김 생산 5천억 원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6천억 원으로 늘려 해조류 생산 1조 원 시대와 전남 양식 생산 2조 원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송원석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올해는 고수온이 9월 초까지 지속돼 생산 초기에 영양염 부족에 의한 작황 부진이 예상되고, 김 황백화 피해도 우려되므로 어장관리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산업이 물김·마른김·조미김·전후방 산업 등 3조 원 이상으로 성장했으므로, 앞으로 품질 고급화, 다양한 제품 개발,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 등을 통해 김 산업의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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