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시티 장성, 신소득 컬러과일 떳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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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우시티 장성, 신소득 컬러과일 떳다
  • 이석규 기자
  • 승인 2018.10.24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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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인머스캣·레드향…기존 품종 대비 2배 소득

컬러도시 '옐로우시티 장성'의 컬러 과일 육성 정책이 탄력을 받고 있다.

장성군은 신규 소득작목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농가와 손잡고 다채로운 칼라 과일 생산을 적극 추진해 왔다.

이 중 샤인머스캣(청포도)과 레드향이 기존 품종보다 두배 이상의 소득을 내고 있어 컬러과일 생산 기반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포도 품종 중 하나인 샤인머스캣은 기존 품종인 캠벨얼리, 자옥과 대비해 두 배 이상의 소득을 올렸고, 장성 포도 생산의 중심지인 삼서면을 중심으로 13ha 가까이 생산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 청포도 샤인머스캣

기존 포도(캠벨얼리)의 경우 고온에 약해 최근 3년 동안 전체 농가의 70%에서 미숙과가 발생하는 등 농가에 적지 않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반해 청포도는 고온장해로 인한 착색불량 등의 문제를 피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지구온난화에 대응하기 위해 육성한 레드향도 1천㎡당 1천300만원의 소득을 기록하며 천혜향이나 한라봉 같은 만감류 중 가장 많은 소득을 내고 있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해 남면 지역을 중심으로 1.7ha의 하우스 단지가 세워진 데 이어 올해도 1.7ha가 추가로 조성되고 있다.

레드향은 다른 작물에 비해 일손이 적게 들어 고령의 농업인에게도 특히 적합한 작목으로 알려져 있어 장성군이 고소득 작물로 적극 권장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샤인머스캣과 레드향 재배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고소득 인기작목으로 떠오르고 있어 지역 농가를 중심으로 신속하게 품종교체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장성군은 '옐로우시티'의 컬러도시 이미지에 발맞춰 다양한 컬러 과일 육성에 노력해 왔다.

지난해에는 '옐로우프루트' 사업의 일환으로 황도복숭아, 청포도, 노란사과 3종을 선정해 새로운 과일 시장 창출도 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농촌진흥청 공모 사업에 응모해 6억4천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았고 장성군이 6억4천만원을 더해 옐로우프루트 생산 농가를 지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기존 과일과 옐로우프루트를 융합한 상품으로 과일시장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컬러를 입힌 생산 기반을 다양화하고 있다"며 "최근 시도한 작목들이 높은 시장 경쟁력을 보이며 안정적인 소득을 주고 있어 옐로우프루트 정책이 더욱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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