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미학강좌 6강 〈사진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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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미학강좌 6강 〈사진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Ⅱ〉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10.30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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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2일 오후3시 광주시립사진전시관, '호모포토그라피쿠스, 일상의 역사성'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진행 중인 사진미학강좌 '사진과 인,생'의 다섯 번째 순서로, 이재인 교수(전남대학교 독일언어문학과)가 6강 <사진에 관한 인문학적 사유(Ⅱ)-호모포토그라피쿠스., 일상의 역사성>을 강의한다.

지난 5강에서는 문화적 기억 매체로서의 사진의 수용과 활용을 살펴보면서 사진 해석의 중요성을 브레히트의 󰡔전쟁교본󰡕과 노순택의 '망각기계'를 통해 정리했다.

▲ 사진미학강좌

이번 6강의 서두에서, 이재인 교수는 독일의 문화학자 알라이다 아스만의 말을 빌려 '전통적으로 역사는 문자로 기록돼 전승되었지만 사진이 새로운 문화적 기억의 매체로 대두되면서 문자는 전통적 기억 매체로서의 대표적 지위를 상실하고 그 자리를 사진에 내주었음'을 인식해야한다고 말한다.

이어 '사진 인구 천만의 시대. 개인적인 사진이 사회적인 차원에서 문화적 기억의 매체로 기능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그래서 일상의 역사성에 관심을 갖는다면 취미 사진가는 취미를 즐기면서 동시에 역사의 기록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을 덧붙인다.

일상을 사진으로 기록한 실례와 함께 사진은 역사의 한 단면임을 강조하면서, 사진인구 천만의 시대를 사는 우리 개개인도 일상의 역사성에 관심을 갖는다면 취미 사진가는 취미를 즐기면서 동시에 역사의 기록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임을 마지막으로 언급한다.

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사진과 인,생'을 주제로 한 이번 사진미학강좌가 문화적 기억 매체로서의 사진 읽기가 더해짐으로써 사진을 더욱 깊숙이 알아가는 흥미로운 시간이 될 것"이라며 "사진예술에 관심 있는 많은 시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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