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7시 45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소공연장
"우리는 진정 자유와 평등을 누리고 있으며, 타인의 자유와 평등을 존중하는가?"
'헨릭 입센'의 대표작 '인형의 집'은 우리 시대 아직도 유효한 질문 그리고 대답에 대해 이야기한다.
연극 '인형의 집'을 오는 14일 오후 7시 45분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소공연장에서 상영한다.
특히 이번 주는 예술의전당 개관 30주년 기념 기획공연으로 CJ토월극장과 연결해 현장실황 중계한다.
'인형의 집'은 노르웨이 극작가 헨릭 입센의 3막 희곡으로, 치밀한 구성과 사실적 대화를 통해 주인공 '노라'가 자아를 찾는 과정을 그려낸 문제작으로 1879년 초연 이래 여성 해방의 단초를 제공했다고 평가받는 작품이다.
주인공 노라는 아내이자 어머니로서 사회 깊이 각인된 여성의 역할에 만족하며 살아가다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자아를 찾고 독립한다.
'인형의 집'은 자유와 평등을 갈구하는 전 세계 여성의 상징인 노라를 탄생시켰으며,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성찰하게 한 작품으로 사랑받으며 전 세계 무대에 끊임없이 오르고 있다.
19세기 후반 잠재된 인간의 위선과 기만을 탐구하고 인간으로서의 진실을 확립하려했던 입센의 도덕적 메시지는 극이 만들어진 시대와 배경을 뛰어 넘어 21세기 현재의 우리 모습도 투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상영시간 180분. 입장료 무료(선착순 100명). 전화예약 062-670-7934, 7세 이상 관람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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