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연주 광주시의원(정의당 비례)은 13일 열린 광주도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일부 영구임대주택이 높은 공실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시에 전환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장 의원은 "광산구 우산시영아파트의 경우, 현재 150세대가 비어있으나 대기자도 158명이어서 빠른 입주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광주도시공사가 고령의 어른신과 장애인이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관문을 교체하고 화장실, 베란다의 턱을 없애는 등 편의시설 보강으로 임대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장 의원은 "오랜 영구임대주택이 동네다운 활력을 가지려면 소득에 상관없이 청년, 1인 가구 등으로 입주자격을 확대해야 한다"며 "12평아파트 두 채를 한 채로 넓히는 방안, 도시재생차원에서 마을 전체를 리모델링하는 방안까지 살피라"고 촉구했다.
또 "대기자가 신청을 하면 동행정복지센터와 구를 거쳐 시로 올라가야 하고, 시는 한 달에 한 번만 대기자를 취합해 자격심사와 입주자 선정절차를 진행한다"며 "입주까지 석 달 가까이 소요되는 비효율적인 행정을 개선해 입주기간을 단축시키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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