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폐가 정비 도심재생에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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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폐가 정비 도심재생에 활력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3.11.1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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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텃밭 등 주민 편의시설로 대체

광주 동구의 공·폐가 정비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서 구도심재생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동구는 8일 공·폐가 정비사업에 필요한 1차분 1억9천여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고 올해 목표량 27동 중 절반이 넘는 16동에 대해 철거를 완료했거나 철거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가구당 700만~1천만 원의 철거비가 드는 공·폐가 정비사업은 노 청장 취임직후인 올해 2월 ‘공·폐가 전수조사’를 시작으로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구정 핵심사업 중 하나다.

구는 도심공동화로 인해 늘어난 빈집이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나 쓰레기장으로 변모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에 따라 소유주들을 설득해 공·폐가 철거작업을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다.

구는 공·폐가를 철거한 자리에 도심텃밭과 쌈지주차장 조성 등 주민들을 위한 공동체 편의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개장식을 가진 산수동 ‘행복나눔텃밭’은 그 대표적인 예다. 오랜 기간 흉물스럽게 방치돼 있던 빈집은 깨끗이 철거된 후 주민들이 공동으로 경작하는 마을텃밭과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골목 한쪽 벽에는 정감 넘치는 벽화가 그려져 삭막했던 풍경을 일시에 바꿔놓았다.

노희용 동구청장은 “국·시비 예산을 추가확보하는 대로 공·폐가를 철거하 고 주민 편의공간으로 대체해 나갈 것”이라며 “더불어 게스트하우스 리모델링, 예술인촌 조성 등 구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재생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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