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공공시설물 내진설계율 전국 최하위권…대책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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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공공시설물 내진설계율 전국 최하위권…대책마련 시급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8.11.14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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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 학교 건물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설계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나광국 전남도의원(무안2, 더불어민주당)은 14일 열린 도민안전실 소관 행정사무감사에서 "전남도내 학교 건물, 관공서,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 등 공공시설물의 내진설계율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 나광국 전남도의원

도민안전실 제출 자료에 따르면 실제 전남도내 학교 건물 내진설계율은 전국평균 28.1%에 미달하는 21.9%로 제주, 전북, 경북에 이어 4번째로 낮았다.

또 이재민 임시 주거시설은 총 1천762개소 중 296개소로 내진설계율이 16.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진과 태풍 등 자연재해가 발생할 경우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도내 24개소의 재난안전대책본부 중 무안, 목포 등 총 11개소의 내진성능이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전남도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나광국 의원은 "우리나라 어느 지역도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전남도가 공공시설물을 비롯한 민간건축물까지 도내 모든 시설물에 대해 지속적인 내진 보강을 추진해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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