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호랑이 소리판을 만나다' 단막 창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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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호랑이 소리판을 만나다' 단막 창극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11.1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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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흥보가·심청가·수궁가 등 신명난 무대

전통문화관은 오는 17일 오후 3시 서석당에서 열리는 토요상설공연으로 영한아트컴퍼니를 초청해 단막 창극 '무등산 호랑이 소리판을 만나다' 무대를 선보인다.

이날 공연은 배고픈 무등산 호랑이가 먹을 것을 찾아 헤매다 운림골 전통문화관으로 입성해 벌어지는 상황들을 극적으로 구성한 무대로, 판소리 흥보가·심청가․수궁가의 눈 대목들을 하나의 주제로 재구성해 창극과 판소리의 멋과 재미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제1장에서는 무등산 호랑이가 산에서 내려와 제비를 만나며 벌어지는 상황극이 펼쳐지고, 이어 제2장에서는 흥보가 중 특유의 해학이 돋보이는 마당쇠 글 가르치는 대목을 재구성한다.

제3장에서는 호랑이가 심청가 속으로 들어간다. 뺑덕이의 갖은 유혹에도 현혹되지 않는 호랑이와 난봉꾼 황봉사 사이에서 펼쳐지는 요절복통 신명의 무대를 펼친다.

제4장은 수궁가의 한 장면으로, 토끼의 절묘한 꾀로 호랑이에게 잡아먹힐 위기를 가까스로 모면한 대목을 선보인다.

마지막 제5장은 다시 흥보가로 돌아와 화초장타령을 재구성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자아내며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공연 중간에는 나빌레라예술단의 창작무용이 가미돼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토요상설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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