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원중, 북한 어린이 돕기 공연 '십일 년의 기록' 출간
상태바
가수 김원중, 북한 어린이 돕기 공연 '십일 년의 기록' 출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11.15 12: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책 ‘십일 년의 기록’ 출판 기념회

'바위섬', '직녀에게' 등을 부른 가수 김원중이 북한에 빵 보내기 운동의 하나로 시작한 공연의 11년 역사를 책으로 출간했다.

김원중은 오는 26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남구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책 '십일 년의 기록' 출판 기념회와 '빵 만드는 공연·김원중의 달거리' 103회 무대를 선보인다.

▲ '십일 년의 기록' 김원중의 달거리

김원중은 분단의 현실 속에서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해 2003년과 2004년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 모으기' 공연을 시작했다.

남북관계 경색 등으로 한때 중단됐던 공연은 2010년 재개해 올해까지 매월 1차례 열며 11년 동안 100회의 공연을 이어 왔다.

책 '십일년의 기록'에는 11년 기록이 고스란히 담겼다. 리일천 작가의 사진을 통해 생생한 현장의 모습을 느낄 수 있고 공연해 함께한 1천여명의 출연진과 스태프, 연인원 3만여명의 관객의 모습도 담겼다.

김원중의 글 110편과 해마다 진행된 공연의 아카이브 자료, 대중음악 평론가와 음악인 등의 추천 글도 포함됐다.

김원중은 지난 2003~2004년 '북한 어린이를 위한 사랑 모으기'라는 주제로 매월 '김원중의 달거리'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2010년부터 올해까지 '빵 만드는 공연 김원중의 달거리'라는 이름으로 매년 9~10차례씩 공연을 이어와 지난 8월 100회 무대에 섰다.

그동안 공연 때마다 관람료 대신 모금함을 통해 모은 성금은 '북녘어린이 영양빵공장 사업본부'에 전달됐다.

지난 100회 공연 동안 모아진 시민 성금은 1억1천800여만원에 달한다. '김원중의 달거리'가 여느 공연과 구별되는 이유는 매달 열리는 상설공연으로 11년째 계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가수 겸 작곡가 백창우는 '십일년의 기록' 추천의 글에서 "달마다 새로운 도전과 실험이 숨어 있는 세상에 하나 뿐인 공연"이라며 "참 잘 걸어왔다. 장하다"라고 격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