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항생제 내성률 높아…문제 극복 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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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항생제 내성률 높아…문제 극복 방안 필요"
  • 연합뉴스
  • 승인 2018.11.1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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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서 '항생제 개발 딜레마' 포럼
▲ 항생제 [위키피디아 제공]

한국화학연구원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16일 오후 1시 30분 대전 유성구 화학연구원 디딤돌플라자 강당에서 '항생제 관련 사회문제 해결 연구개발(R&SD) 포럼'을 했다.

'대한민국 항생제 개발의 딜레마'란 주제로 한 이번 포럼은 세계보건기구(WHO) 지정 세계 항생제 인식 주간(11월 12∼16일) 행사의 하나로 열렸다.

산업계·학계·연구계·병원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원헬스 개념 항생제 내성균 국가연구개발사업(질병관리본부 이광준 연구관), 항균제 내성 유래와 국내·외 현황(연세대 의대 이혁민 교수), 항생제 개발현황과 항생제 개발 문제점(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조영락 박사), 항생제 개발 새로운 패러다임(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반재구 박사)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공공·민간 협의체를 통한 항생제 개발 모델 구축(화학연 이혁 의약·바이오연구본부장)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허경화 부회장을 좌장으로 한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항생제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 성장이나 번식을 막는 물질이다.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으나 내성 문제가 최근 심각해지면서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 항생제 내성 예방 주간 기념식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항생제 내성 예방 주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항생제 내성 예방 주간 선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의 항생제 내성률도 높은 편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서 발표한 우리나라의 황색포도상구균 항생제 메티실린 내성률은 67.7%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카바페넴 내성률(30.6%)은 2번째,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내성률(28.7%)은 3번째로 높았다.

김성수 한국화학연구원장은 "항생제 신약 연구개발뿐 아니라 원 헬스(one-health) 차원의 각계 협력이 필요하다"며 "항생제 내성 문제 극복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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