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유천지(別有天地)' 김단비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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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유천지(別有天地)' 김단비 개인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11.23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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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갤러리 디

광주 갤러리 D에서 28일까지 김단비 작가의 네번째 개인전 '별유천지(別有天地)전'이 열린다.

'별유천지'는 별세계, 즉 속세를 벗어난 이 세상 밖의 다른 세계이자 작가의 이상향을 뜻한다.

▲ 별유천지(別有天地) - Ø 100cm 광목천에 혼합재료.2018

어린시절 동경과 공상에서 시작된 작가의 이상향은 은하수로 반짝이는 밤하늘에 뭉게구름이 떠있고 잔잔한 물결과 함께 시원한 폭포수가 흐르는 곳이다.

주요 모티브는 동양적 산수화에 뿌리를 두고 있으나 거기에 작가의 주관적 시선으로 산수를 재해석하여 시공을 초월하는 상상의 세계를 화면에 옮겨둔 것이다.

작품 '별유천지(別有天地)' 시리즈는 마블링 기법을 이용해 다채로운 색채 속에서 나타나는 우연적 형상을 통해 자연의 역동적인 생명력을 표현한다.

첩첩이 중첩된 산세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능선은 고전적 산수를 현대적 산수로 재구성하는 작가적 표현이다.

특히 전통적인 선과 대비되는 강렬하고 화려한 형광색는 관객들에게 시각적인 즐거움을 주는 동시에 몽환적인 신비감을 더한다.

▲ 별유천지(別有天地)162.2x112cm 광목천에 혼합재료.2018

김단비 작가는 "'별유천지'라는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면서 이러한 별세계가 실제로 존재하길 바라는 자신의 꿈을 함께 담았다"면서 "이러한 이상의 세계에 관객이 함께 들어와 그 상상의 공간을 공유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단비 작가는 조선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청년예술인지원센터의 입주 작가이며 3회의 개인전 및 다수의 단체전과 아트페어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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