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가 마당극 '인당수에 핀 꽃'…토요상설 송년기획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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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가 마당극 '인당수에 핀 꽃'…토요상설 송년기획공연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11.2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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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일, 전통문화관 서석당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은 오는 12월 1일 송년 기획공연 '인당수에 핀 꽃'을 마지막으로 올해 공연을 마무리한다.

'인당수에 핀 꽃'은 판소리 심청가의 주요 대목에 기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단막창극으로 예술적인 멋과 해학적인 재미를 더한 풍성한 무대이다.

▲ 전통문화관 토요상설공연 송년 기획공연

효성이 지극한 심청이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이야기로, '인당수 푸른 물에, 궁중 심청이 되다, 황성 가는 길, 심청과 아비의 재회, 진도북춤' 등 무대가 이어진다.

특히 심청가의 백미인 눈뜨는 대목은 웃음과 눈물을 참을 수 없는 감동의 순간으로, 천하 맹인이 눈을 뜬 잔치를 화려한 춤과 함께 풍악을 울리며 펼쳐져 송년공연의 의미를 더한다.

이날 공연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신두항 단무장이 기획 연출, 판소리에 장영한(심봉사), 장호준(황봉사), 정선심(뺑), 이은비(심청), 박무성(도창)이 출연한다.

한명선·황소희·이반야·임혜진·김운현·류누리·김지은·정소영씨가 무용을 맡았다.

이왕재(장단), 김선제(아쟁), 정지하(타악), 김철환(대금·태평소)이 기악반주를 한다.

마지막 특별무대로 강은영(국가무형문화재 제72호 진도씻김굿 이수자)의 진도북춤이 펼쳐진다.

한편, 올해 토요상설공연은 지난 2월부터 공모공연 23회, 기획공연 18회 등 총 41회 공연을 진행했다.

공연에 참여한 예술인은 679명이었으며, 관람객은 총 1만1천여 명이 무등산 자락에서 울려 펴지는 흥겨운 무대를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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