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디자인 해외수출…100만불 수출 계약·상담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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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디자인 해외수출…100만불 수출 계약·상담 '성과'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8.12.02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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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디자인센터, 중국 광저우서 기업설명회 9개 업체 참가

광주지역 디자인 전문기업의 해외 디자인 수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광주디자인센터는 지난달 29일 중국 광저우 힐튼 티안헤호텔에서 중국권 40여개 제조기업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2018 디자인기업 해외 매칭행사'를 가졌다.

▲ 2018 디자인기업 해외 매칭행사

광주디자인센터가 처음 시도한 이번 기업설명회는 지역 디자인전문기업의 해외 진출과 디자인 용역 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기업설명회에는 광주, 전북지역 9개 디자인전문기업이 차례로 나서 제품디자인, 포장디자인, 브랜드 등 전문분야에 대한 설명회로 진행됐다.

또 중국지역 화장품·소형가전분야 등 40여개 제조기업 임직원들이 참석해 지역 디자인기업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매칭행사에서 ㈜디자인바이 등 참여기업들은 51건, 100만불(115억원) 상당의 디자인 수출상담을 진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제품디자인 28건, 패키지디자인 9건, 브랜드 개발 2건 등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낫씽디자인그룹은 중국 소웅전기 유한공사와 가습기 제품디자인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디자인바이는 중국 미컴사와 소형가전 제품디자인 개발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또 더자람도 중국 광둥식품상회와 식품 패키지디자인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디자인바이 최태옥 대표(48)는 "중국 기업들의 한국 디자인기업들의 제품디자인 역량과 수준에 대해 관심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국내, 지역 디자인시장의 포화에 따른 새로운 시장 창출을 위해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이 필요한 시기"라며 해외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광주디자인센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중국 기업들의 디자인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지역 디자인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마련의 계기가 됐다는 판단"이라면서 "향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행사 개최를 통해 우리지역 디자인기업의 중국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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