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위험시기 맞아 종오리농장에 AI 방역초소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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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위험시기 맞아 종오리농장에 AI 방역초소 운영
  • 박창석 기자
  • 승인 2018.12.0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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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최근 다른 시·도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저병원성 AI가 잇따라 검출됨에 따라 종오리농가에 방역초소를 설치한다.

전남도는 AI 발생 우려가 높은 종오리 농장 17개소에 10일부터 2019년 1월까지 방역초소를 설치해 운영키로 했다.

24시간 근무자를 배치해 출입자를 통제하고, 소독 후 농장 진입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 방역초소 휴식공간. 사진=연합뉴스

전남도는 시군에 방역초소 설치 운영을 위해 예비비 2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오리 사육농장에는 농장 출입구부터 울타리 둘레로 생석회를 다시 살포한다.

도 재난관리기금 3억 원을 지원해 지난 10월부터 2회에 걸쳐 생석회를 일제 살포했으며, 오는 12일 3차 일제 살포에 나선다.

주요 철새 도래지인 순천만, 영암호, 고천암 주변 도로 등에 군 제독차량과 광역방제기를 동원해 13일부터 20일까지 일제 소독을 한다.

또한 철새 도래지에 통제초소 5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철새 예찰 감시요원 33명을 채용해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번 동절기 전국적으로 야생조류에서 저병원성 AI 28건이 검출됐으나, 전남지역에서는 아직 검출되지 않았다.

시·도별로는 서울 1, 경기 11, 충북 2, 충남 8, 전북 4, 경남 1, 제주 1건이다.

이용보 전남도 동물방역과장은 "겨울철새가 본격적으로 날아와 AI 유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축산농가에서는 축사 내 그물망 보수, 매일 농장 내외부 소독, 의심 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 도민들의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등에 적극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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