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돌아보고 내년을 내다보며 사색에 빠지고 싶어하는 독자들에 힘입어 연말에도 에세이 열풍이 이어진다.
14일 교보문고가 온·오프라인 도서 판매량을 집계해 발표한 12월 첫째 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베스트셀러 작가 혜민 스님의 에세이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이 2주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지켰다.
앞선 인기 에세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아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독주하는 모습이다.
연간 결산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9위)를 비롯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8위), '모든 순간이 너였다'(12위), '무례한 사람에게 웃으며 대처하는 법'(25위) 등 연중 베스트셀러 정상에 오른 에세이들 인기도 지속한다.
'트렌드 코리아 2019', '12가지 인생의 법칙', '골든아워'는 지난주와 순위 변동 없이 강세를 보였다.
프랑스 베스트셀러 작가 기욤 뮈소의 로맨스 스릴러 소설 '아가씨와 밤'은 종합 5위로 다섯 계단 뛰어올랐다.
3년 전 출간된 나태주 시인의 시집 '꽃을 보듯 너를 본다'는 tvN 드라마 '남자친구'에 등장해 30~40대 여성 독자들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종합 11위로 올라섰다.
다음은 교보문고 주간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
1. 고요할수록 밝아지는 것들(혜민 스님·수오서재)
2. 트렌드 코리아 2019(김난도·미래의창)
3. 12가지 인생의 법칙(조던 B. 피터슨·메이븐 펴냄)
4. 골든아워.1(이국종·흐름출판)
5. 아가씨와 밤(기욤 뮈소·밝은세상)
6. 돌이킬 수 없는 약속(야쿠마루 가쿠·북플라자)
7. 우리가 보낸 가장 긴 밤(이석원·달)
8.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백세희·흔)
9.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곰돌이 푸(원작)·알에이치코리아)
10. 나는 나로 살기로 했다(100쇄 기념 스페셜 에디션·김수현·마음의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