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상록도서관이 새해부터 종합자료실 운영을 밤 10시 까지 연장 운영한다.
지난 2015년 문을 연 상록도서관은 하루 평균 이용객만 300여명에 이르는 등 어린이들에게는 독서와 놀이공간이자, 어른들에게는 평생학습의 장으로 날로 그 인기를 더 해가고 있는 곳.
하지만 평일에는 오후 6시에 문을 닫았던 터라, 그 동안 직장인들은 주말에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었다.
이처럼 평일 낮시간대 도서관을 이용하기 힘든 주민들을 위해 서구는 종합자료실 운영 연장을 검토해 왔고, 내년 1월 부터 전격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이로써 상록도서관 종합자료실은 휴관일을 제외한 평일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게 된다.
종합자료실 야간 운영에 따라 서구는 야간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새롭게 도입, 이용자 중심의 공공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구 관계자는 "종합자료실을 밤 10시까지 운영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상록도서관이 독서와 학습공간으로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구 농성동에 자리한 상록도서관은 연면적 1천 722㎡ 규모의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졌으며 종합자료실, 디지털 자료실, 학습실, 정보화실 등 다양한 시설이 구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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