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성매매 집결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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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 성매매 집결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시킨다
  • 김용식 기자
  • 승인 2018.12.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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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지난 19일 대인동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한 민관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 성매매 집결지 민관협의체 회의

대인동 복합문화공간 '김냇과'에서 개최된 이번 회의는 동구청, 광주시, 동부경찰서, 충장동 주민대표, 여성인권단체 등 관계자 17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성매매집결지 실태보고 ▲도시재생적 접근방향 논의 ▲집결지 폐쇄 실천방안 등이 논의됐다.

구체적으로 인권마을 공모사업과 소규모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통한 정비방안이 언급됐다.

회의가 끝난 후에는 인근 집결지 걷기캠페인을 실시했다.

그동안 동구는 성매매집결지 정비를 위해 지난해 민관협의체를 꾸리고 반기별로 회의를 진행해 왔다.

▲ 성매매 집결지 걷기캠페인

특히 성매매추방 민관캠페인을 6차례 실시하고, 지난 6월에는 전주 선미촌 현장을 탐방하는 등 집결지 정비방법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왔다.

임택 동구청장은 "21일 발표하는 광주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인동 성매매집결지에 대한 해결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한다"며 "광주시를 비롯한 유관기관,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인동 일대는 과거 시외버스터미널이 있던 시절부터 대표적인 성매매집결지였다.

현재는 정부의 폐쇄방침에 따라 모두 폐업한 상태지만 영업당시 모습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서둘러 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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