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은 행복이다”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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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은 행복이다” 청산도 슬로우걷기 축제 개막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3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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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채꽃 흐드러진 청산도에서 싸목싸목 걸어볼까나

때묻지 않은 자연과 수려한 경관으로 2007년 12월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지정된 청산도!

옛 정취를 느끼게 해주는 포구와 돌담길, 구들장논과 다랭이논, 초분과 고인돌, 하마비 등 아름다운 전통문화가 고스란히 살아 숨쉬는 청산도!

영화 서편제, 드라마 봄의왈츠, 여인의 향기 촬영 무대였던 보배로운 섬 청산도에서 제6회 슬로우걷기 축제가 4월 한달간 열린다.

‘느림은 행복이다’ 라는 슬로건으로 4월 1일부터 열리며 국제슬로시티연맹이 공식 인증한 세계 슬로길 1호를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청산완보’로 슬로길 11개 코스(42.195km)를 느리게 걷고(緩步), 웃으며 걷다(莞步) 보면, 어느새 완보(完步)하게 된다는 의미의 걷기 프로그램이다.

특히, 금년에는 기념품 꾸러미와 함께 청산도의 가치를 상품화한 청산족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방문객이 ‘청산도 자연사랑’ 또는 ‘청산도 구들장논 보전’ 패키지를 구입한 뒤 슬로길을 걸으면 판매금액의 일부가 청산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보호하고 세계농업유산인 구들장논 보존에 쓰이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다.

축제가 절정에 이르는 4월 12일에 개최하는 공식행사에서는 느림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느림의 종 타종과 함께 인기배우 손현주씨를 비롯한 명사들과 함께 슬로길을 걷게 된다.

올해 공식행사는 ‘제1회 슬로시티 청산도 어워드’를 비롯하여 네티즌이 뽑은 명사와 슬로길을 걸어보는 ‘명사와 함께 걷기’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청산도를 대표하는 서편제길에서 영화 서편제 명장면 재연, ‘서편제 어울림 한마당’, 방문객과 소통하는 버스킹 공연 ‘청산도는 무대다’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또한,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호로 등재된 청산도 구들장논이 금년에 우리나라 최초로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가 확정됨에 따라 이를 축하하는 선포식도 함께 개최한다.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청산사진전시회’, 온라인(페이스북)에 있는 나의 이름이 ‘청산愛나무’에 새겨지는 온오프라인 연계이벤트 등 예년에 비해 다양한 체험행사와 공연․전시프로그램, 홍보이벤트를 마련하여 방문객들과 함께 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청산도 슬로우 걷기 축제는 걷기를 소재로 한 최초의 축제이자 최장기간 개최되는 축제로 저비용 고부가가치의 경제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슬로우걷기 축제 기간에는 완도항 엑스포벨트에서 국제해조류박람회(4.11~5.11)가 개최됨에 따라 예년에 비해 많은 관광객이 청산도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체기간 청산도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해조류박람회 입장권을 소지하면 여객선 운임을 30% 할인해 준다.

축제 문의는 2014청산도슬로우걷기축제 홈페이지(www.slowcitywando.com),블로그(www.slowcitycheongsando.co.kr),페이스북(www.facebook.com/cheongsando), 축제 종합상황실(061-550-5555 / 061-554-241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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