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여성재단, '여성, 세상과 통하는 길'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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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여성재단, '여성, 세상과 통하는 길' 발간
  • 조미금 기자
  • 승인 2019.01.0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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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여성사 연구·공간 실태 분석과 제언

광주여성재단이 국내외 여성사 연구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한 소식지 제13호 '여성, 세상과 통하는 길'을 발행·배포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소식지의 기획특집 주제는 '여성사 연구, 그 발자취'다.

작금의 인류 역사가 사실상 대부분 남성 위주로 기억되고 기록됐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뒤 숨겨진 여성들의 역사를 찾아내 조명하려는 최근 국내 움직임을 포착한 특집이다.

▲ 광주여성재단 소식지 제13호 표지

정부는 '여성사박물관' 건립을 검토하고 있으며 전국 곳곳이 여성사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에 광주의 현황과 미래도 함께 가늠해보고자 했다.

먼저 국내 유일의 여성사 전시관인 국립여성사전시관의 기계형 관장(국제여성박물관협회(IAWM) 아시아 대표)이 '여성의 역사를 통해 박물관 콘텐츠를 재구성하'’는 제목의 글을 통해 전세계 여성사 연구 실태와 관련 콘텐츠를 담아낸 우수 공간들을 소개했다.

기 관장은 또 전용공간 하나 제대로 없는 광주에서 여성사 연구가 시작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뜨거운 지지와 찬사를 보냈다.

이와 함께 소식지는 광주여성재단 전시관과 조아라기념관 등 열악하지만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역 여성사 공간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통합된 전문 공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더불어 광주여성재단에서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대 역사 속 여성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여성사 연구 현황을 게재하며 여성사 연구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또 2018 광주여성문화난장과 제9회 광주여성영화제, '낙태죄'를 주제로 한 성평등정책 현안워크숍 등 최근 진행된 여성 관련 프로그램들을 '포커스 현장'이란 이름으로 지상 중계했다.

광주지역 청년여성 1인가구 주거 안전 실태 및 지원방안에 대한 광주여성재단의 연구 내용도 심층적으로 다뤘다.

그런가하면 '성평등정책 선진지 가보니'에서는 핀란드 편을, '전국여성정책연구기관 탐방'에서는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 편을 각각 실었다.

이외에도 '길 속으로'에서는 여성·가족을 주요골자로 한 협동경제로 마을의 미래를 열고 있는 우수사례들을 들여다봤으며 '마을수다방'에서는 여성소모임 '톡톡톡 인형극단' 일원들의 소소한 일상을 엿봤다.

염미봉 광주여성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광주여성재단 소식지에 실은 '여성사 연구, 그 발자취'가 잊히고 묻힌 여성의 역사를 되찾는 데 유용한 매개체가 되길 응원한다"며 "그 발자취에 광주여성재단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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