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형 마을기업‘선애마을’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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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형 마을기업‘선애마을’뜬다
  • 광주데일리뉴스
  • 승인 2014.03.31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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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고흥서 귀촌자들이 만든 마을 공동체…희망 농촌마을 모델 제시

전라남도가 마을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는 가운데 도시민들이 귀촌해 새로운 마을을 만들고, 마을공동체를 이뤄 농촌생활의 꿈을 펼치며 희망 농촌마을의 모델을 제시해주는 마을이 있어 화제다.

지난해 마을기업으로 지정된 영암 신북면 농업회사법인 (유)선애마을과 고흥 포두면 (유)선애마을이 그 주인공이다.

영암 선애마을(대표 장인선)은 친환경 생태적인 삶의 실천을 목표로 16가구(30명)가 도시에서 귀촌해 신규로 만든 마을이며 고흥 선애마을(대표 신영식)은 환경․에너지․인간성 회복을 위해 도시권 동호인 25가구(50명)가 귀촌해 만든 마을이다.

선애마을은 복잡한 도시생활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하고자 모인 도시민들로 자영업자, 회사원, 한의사, 교사, 명상 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귀촌해 자립기반을 갖춘 마을 공동체다.

이들은 마을 공동체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주민들이 함께 참여하는 소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체류형 힐링캠프와 생태마을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과 도시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육 및 숙박시설도 갖추는 등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며 친환경으로 재배한 농산물을 식단으로 제공한다.

또한 유기농 채소 등 계절별 꾸러미 사업을 통해 도시권역 회원들에게 신선한 농산물도 공급한다.

전남도는 선애마을을 귀농귀촌형 마을기업의 모범사례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5월 마을기업으로 지정, 공동커뮤니티 시설을 건립하고 농촌 생태체험 프로그램 및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사업 등을 추진토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전남도는 농어촌 마을 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해 일자리와 소득을 창출하고, 지역 공동체 형성을 위해 마을기업 육성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 지난해까지 98개의 마을기업을 육성했다. 올해도 20억 원을 투입해 정부 지정 마을기업 36개와 전남형 예비 마을기업 20개를 신규로 육성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귀농귀촌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지역 특성에 맞은 마을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미래 농어촌이 지향할 다양한 마을모델을 만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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