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향 맛보실래요"…장성군, 레드향 첫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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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향 맛보실래요"…장성군, 레드향 첫 수확
  • 이석규 기자
  • 승인 2019.01.0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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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와 전남 남부 지방에서만 나던 '레드향'이 장성에서 생산된다.

장성군은 지난 2017년 '칼라프루트 시범사업'을 통해 남면지역에 조성한 레드향 재배 하우스에서 레드향 첫 수확 행사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 장성군이 6일 남면지역에 조성한 레드향 재배 하우스에서 레드향 첫 수확 행사를 가졌다.

'레드향'은 일반 감귤보다 크기가 크고 붉은 빛이 도는 만감류 과일로 일반적으로 기후가 따뜻한 제주도나 전남 남부지역에서 1월에 주로 생산되고 있다.

당도가 높고 알갱이가 탱글한 식감과 과즙이 풍부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또 비타민 C와 비타민 P가 풍부해 혈액순환, 감기예방, 피부탄력 등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성군은 지구 온난화에 대응하고 신소득 유망작목 육성을 위해 레드향, 천혜향 등 만감류와 애플망고 생산을 2017년부터 적극 지원해 왔다.

현재는 15명의 농가가 참여해 레드향을 비롯해 한라봉, 구아바, 무화과 등 아열대 과수농사를 짓고 있다.

시범생산을 시작한지 3년 만에 본격적인 수확이 시작되면서 지역 농가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장성에서 레드향이 첫 생산이지만 평균 당도가 13 브릭스(Brix)까지 나오는 등 생육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더욱 고무적이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레드향은 재배가 까다롭고 기온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참여 농가가 노력을 기울여 좋은 결실을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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