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이 된 곡성 할매' 다룬 영화 〈시인할매〉 2월 개봉
상태바
'시인이 된 곡성 할매' 다룬 영화 〈시인할매〉 2월 개봉
  • 김민선 기자
  • 승인 2019.01.14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9년 우리 모두를 위로해 줄 가장 따뜻한 영화 <시인 할매>가 오는 2월 개봉을 확정 짓고 티저 포스터를 14일 전격 공개했다.

▲ 시인이 된 곡성 할매들 다룬 영화 '시인할매'

'제10회 DMZ국제다큐영화제'를 통해 공개돼 폭발적인 호평을 이끌어낸 화제작 <시인 할매>는 인생의 사계절을 지나며 삶의 모진 풍파를 견뎌낸 시인 할매들이 이 세상 가장 아름다운 운율을 완성시켜나가는 과정을 담은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다.

평균연령 84세, 세월의 풍파에 밀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도 못한 채 평생을 까막눈으로 살아야 했던 할머니들이 전남 곡성의 작은 마을 도서관에 모여 한글을 배우게 되면서 서툴지만 아름다운 시를 써내려 간다.

시 속의 주름진 인생과 순수한 마음은 아등바등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천천히 흘러가도 괜찮다고 달래며, 시골 풍경으로 아름답게 채색되는 할머니들의 소소한 일상은 관객들을 사색하게 만든다.

▲ 시인이 된 곡성 할매들 다룬 영화 '시인할매'

이와 같이 편안한 마음으로 귀 기울이다 보면 어느새 마음 깊이 자리 잡는 영화 <시인 할매>는 <리틀 포레스트>와 <인생 후르츠>의 뒤를 잇는 무공해 힐링 영화의 탄생을 알리며 모든 이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어루만진다.

한편,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시 한 구절을 따스한 감성으로 담아내 추운 날씨로 얼어붙은 관객들의 마음을 단숨에 녹일 것으로 기대된다.

푸릇푸릇한 나무 뒤에 자리 잡은 담벼락, 그리고 그 위에 옹기종기 모여있는 할머니들의 사랑스러운 그림은 보는 즉시 미소 짓게 만들며 힐링을 선사한다.

여기에 '잘 살았다, 잘 견뎠다, 사박사박'이라는 윤금순 할머니의 시 '눈'의 구절은 오랜 세월을 견뎌낸 할머니들뿐 아니라 인생의 종착지가 어딘지 모른 채 바쁘게 달려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가슴을 울리며 가만히 쓰다듬는다.

▲ 시인이 된 곡성 할매들 다룬 영화 '시인할매'

또 '당신에게 전하는 따뜻한 위로'라는 태그가 <시인 할매>가 선사할 깊은 여운과 감동을 예고하며 젊은 세대부터 노년층까지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무공해 힐링 다큐의 탄생을 알린다.

굽어진 손으로 꾹꾹 눌러쓴 삶의 기록을 아름다운 한 편의 시로 완성해가는 과정을 담은 '시(詩)확행' 무공해 힐링 무비 <시인 할매>는 오는 2월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