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3 동시조합장 선거 D-57…광주·전남 곳곳 각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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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동시조합장 선거 D-57…광주·전남 곳곳 각축
  • 연합뉴스
  • 승인 2019.01.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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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장 선거 준비[연합뉴스 자료사진]

제2회 전국 동시조합장 선거가 5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 각 조합의 후보군이 드러나면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15일 광주와 전남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광주에서는 3·13 동시 조합장 선거에서 농협 16개, 수협 1개, 산림조합 1개 등 모두 18개 조합의 장을 선출한다.

전남에서는 농협 144개, 수협 19개, 산림조합 21개 등 모두 184곳 조합장이 새로 뽑힌다.

대부분 조합에서 현 조합장과 다른 출마 예정자들이 경쟁 구도를 형성하면서 뜨거운 경쟁을 예고했다.

농협 광주본부가 파악한 출마 예정자만도 벌써 41명에 달한다.

지난 동시 선거에서 7명이 출마했던 동곡농협에서는 6명이 도전할 것으로 예상하며 광주농협(5명), 대촌농협·삼도농협(4명) 등의 경쟁률도 높을 것으로 보였다.

전남에서도 일부 조합을 제외하고는 복수 경쟁 구도가 형성됐다.

마한농협(8명), 산포농협(7명), 장흥축산농협(6명), 나주축협(5명) 등에는 다수 후보가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선거 등록일(다음 달 26∼27일)까지 기간이 남아있어 출마자 수는 변동 가능성이 크다.

2015년 제1회 동시 선거 때는 광주 17개 조합장 선거에 51명이 출마해 3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남에서는 179개 조합장 선거에 426명이 출마, 경쟁률은 2.4대 1이었다.

일찌감치 과열된 선거 분위기에 일각에서는 금품 제공 등 불법 선거 우려도 나온다.

광주 선관위는 최근 조합원 6명에게 10만여원 상당 음식물을 제공한 혐의(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 위반)로 조합장 선거 입후보 예정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고발, 수사 의뢰 사례는 선거에 가까워질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선관위 관계자는 "입후보 예정자와 조합원을 대상으로 방문 면담, 교육 등을 통해 준법 선거 분위기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되 금품선거가 발생하면 무관용의 원칙을 적용해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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