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 차량기지 이전한다…복합개발사업 본격화
상태바
광주역 차량기지 이전한다…복합개발사업 본격화
  • 연합뉴스
  • 승인 2019.01.17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코레일 이전 협의 중…3월 사업 승인받고 본격 추진
▲ 광주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심 공동화와 KTX 노선 진입 중단으로 쇠퇴하고 있는 광주역을 탈바꿈하기 위한 복합개발사업이 차량기지 이전과 함께 본격화된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광주역 소유권을 가지고 있는 코레일과 차량기지 이전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새마을·무궁화호가 운행 중인 역사를 제외한 광주역 내 국·공유지 사용 방안에 대한 협의도 진행 중이다.

광주역 부지는 20만㎡가량이며 이 가운데 국·공유지 10만㎡가량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광주시는 차량기지가 이전하면 그 부지와 사용되지 않는 국·공유지에 역사·문화복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복합시설 조성과 함께 광주역 주변 50만㎡ 부지에는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문화산업 경제 거점으로서 역할을 할 '도시재생 뉴딜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사업 계획 타당성을 검토 중이며 검토가 끝나는 대로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광주역 복합개발사업 기본구상 및 철도시설(차량기지) 이전용역도 함께 추진할 방침이다.

3월까지 국토부 승인을 받아 사업 계획과 사업비를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 말에는 창업 지원의 허브 역할을 하게 될 '도시재생 창업은행'도 착공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2020년 민간사업자 선정, 2021년 인허가 및 실시설계 등 행정절차를 거쳐 2026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

광주역 복합개발사업은 광주시와 코레일, 민간사업자가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한다.

광주시 관계자는 "현재 열차가 운행 중인 역사를 제외한 나머지 시설과 부지는 도심재생과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며 "차량기지 이전이 본격화되고 국토부 승인이 나오는 3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